어느정도 납득하시고 어울리시며 지내실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새로운 댓글보니 결국은 입장이 변하신게 하나도 없으신듯하네요
커뮤니티 게시판은 유져들이 모이고, 어울리며,
나름의 공공의 룰이란것이 언제든 꿈틀되며 변화하는곳이죠
친목금지와 정모금지라는 암묵적인 큰 전제가 있음에도
아바타 여행엔 수많은 현실 서포터들이 생성되며 오히려 열렬한 지지를 받았죠??
한 커뮤의 장난 같은 일이 오유를 넘어 인터넷상의 폭풍이 되었고 공중파 컨셉으로까지 차용될정도로요
그것은 애초에 오유의 틀에선 탄생될 수 없었던 시도였음도 불구하구요
///거의 마지막 쫑파티 개념의 자리엔 어마어마한 인원들의 현장모임과 사진이 공개되었지만 //
///고생했다는 글이 대부분이었고 우려를 표하지만 즐거웠다는 글이 가끔 있었잖습니까/////
바둑팬이시니 최근의 상황을 추가 해보겠습니다
응팔의 초기
[드라마 게시판엔]
최택이 이창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것이 알려지면서
드라마란 카테고리에 상관없는
이창호9단의 스토리들이 소개되었고 엄청난 호응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내분의 나이차까지 거론되며 최택-진주 부부설까지 등장하며 많은 이야기들이 파생됩니다
그리고 이창호 9단의 대국 스토리는 드라마게에 가장 최악으로 여겨지는 스포일러급에 예언을 하지만
오히려 성지글로 등극하며 드라마 방영후 비교스샷까지 뜨고 소름돋아 하는 팬들이 대량 발생하였죠
결론적으로 바둑관련 빼고는 이창호9단과 같은 사생활은 거의 틀린 경우가 많았지만
드라마게 사람들은 그것을 비난하지 않았고 모두 그냥 즐겼습니다
왜 일까요?? 자유로운 커뮤니티니까요...
건강하지 못한 커뮤라서 드라마게에 바둑관련글이 흥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건강하기 때문에 바둑관련글이 흥했던 걸까요??
택배님이 말씀하시는
"김연아의 일상생활은 스포츠게에 어울리지 않는다!!"
원론적으론 맞는말이죠
하지만 제가 반론한
"만약 이세돌9단의 은퇴후 마트에서 만나서 싸인받은 썰을 바둑관련게시판에 올리는것"
"이세돌 결혼기사를 바둑게시판을 올리는것" 모두 일상생활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해받지 못할 행위가 아니라는것 정도는 인정하시겟죠??
은퇴했지만 [스포츠스타]이고 [바둑스타]이니까요
그것이 그팬들이 모인 커뮤니티의 특성이라는것...
1위한다고 팬들이 1위한 사람에게 옮겨다니진 않습니다
내가 이세돌을 좋아 하는데...신인급 누군가가 세계대회 우승한다고
이세돌이 싫고 신인이 좋아질리가 없습니다
이세돌이 한국기원과 마찰로 잠수탈때,
중국진출후 연전연패를 기록할때
못하니깐 나 이제 이세돌 팬 안한다고 때려치고
우승한 신인선수로 갈아타는게 팬은 아니자나요??
그런 사람들이 모인게 커뮤니티인데
흘러간 스타가 신진유망주보다 게시판 지분을 더 차지한다고 탓한다는건
진짜 커뮤니티에 대한 기본 이해도가 없는거에요
다른 분도 댓글에서 말했지만
꾸준히 소개글 쓰며 팬층이 두터워 지도록 홍보하는것이 맞는거지
퇴물 과거 스타글 그만 써라식의 주장은 오히려 반감이 생기는거죠
---바둑스타라고 한정 지은건 택배님의 이해를 돕기 위한겁니다...
또 바둑을 스포츠라고 인정 안한다는 오해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