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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힘세고 강한 여행! 어디 가냐 묻는다면 나는 남미! (3)
게시물ID : travel_10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홈즈
추천 : 22
조회수 : 138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2/26 00:47:29
 
 
Enrique Iglesias - Bailando
 
[BGM] 힘세고 강한 여행! 어디 가냐 묻는다면 나는 남미! (1)
[BGM] 힘세고 강한 여행! 어디 가냐 묻는다면 나는 남미! (2)
 
== 피드백 ============================================================================================================
발컨의 제왕 // 촬영도구는 eyePhone 5S 입니다.
===================================================================================================================== 
 
 
난 현지 로컬푸드를 좋아한다.
 
제군들.jpg
정신나간 소좌.fx
 
해외 여행자 중에는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중생을 구제해준다. 나만의 비법 전수한다.
 
 
사유리맛업서요.mp4_000034934.jpg
 
그러타.
 
맛없는 음식을 한국에서 많이 먹어준다. 그렇게 하면 뭐든지 맛있어 진다.
실제 한 달간 직접 만든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남미에서 성공적인 식사를 경험한다.
음료도 불안하다면
오늘의유머 - 본격 러시아 사채만화.png
 
마리아의 커피도 좋고.
 


아무튼 우리는 리오. 로맨틱. 성공적. 을 가슴에 안고 국제 공항으로 향했다.
쿠스코 행 아비앙카 항공은 로고가 멋드러지고 승무원들의 뻘건 의상이 강렬한 그런 곳이었다.
 
IMG_4401.JPG
봐도 못 알아먹을 잡지..
 
여기서부터는 에스파냐어에 능통하지 않으면 애로사항이 꽃 필 것이다.
승무원이 영어를 못하는 것은 아닌데.. 알아 들을 수가 없다.
걔네들도 내 영어는 못 알아 듣겠지.
그러니까 우린 서로 영어를 쓰는데 이차선 다리 위에 있는 느낌이다. 
다행히 내겐 스페인어 정ㅋ벜ㅋ자인 novia가 있었다.
 
IMG_4406.JPG
페루의 아이콘 '잉카콜라' 와 그냥 과자.
 
맛은 안정적인데 그 뿐이다. 그래도 인기가 좋았는데 아마 애국 마케팅 때문일까?
콜라독립815 마시는 기분 이었다.
굳이 맛을 묘사하자면.. 환타..?
 
IMG_4404.JPG
리마
 
비행기는 리마에서 내려서 갈아타야 했다. 수도긴 수도구나. 짱짱 넓다.
근데 생각보다 공기는 안좋아보였다.
 
슬슬 네모바지가 되어갈 무렵
 
IMG_4407.JPG
뚜돵!! 꾸스코!!!!!!!!!!!!!!!!!!!!
 
는 훼이크고 그냥 쿠스코 동네 야산이다. 그래도 깔보면 안된다. 이미 얘네들.. 3500m 야..
백두산 천지에 집 짓고 살아도 얘네들 보다 아랫동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진 건 숨이 가쁘다? 머리가 어지럽다? 우와아아아아아앙
이게 말로만 듣던
고산ㅌ병.jpg
숨이 차오른다. 가자.
 
택시 잡고 숙소에 들어갔다. 숙소가 참 깨끗하고 주인 아지매가 친절했다.
쿠스코 시내는 요금 3솔이면 다 돌아다닐 수 있단다. 만약 외국인이라고
바가지를 씌우려 한다면 정직한 기사님을 불러줄 수도 있고 
아니면 3솔인거 다 알고 있다고 말하라는 거다.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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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페루의 화폐단위 솔은 '태양' 이라는 뜻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십태양 주세요.
 
1111.jpg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아무튼 쿠스코에서 가장 큰 광장, 아르마스 광장에 왔다.
리오와는 다른, 그러니까 이제야 엄청나게 이국적인 분위기구나. 그런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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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스 광장(1)
 
IMG_4409wwww.jpg
크...
 
IMG_3597.JPG
 
금강산도 사후경직. 뭐 좀 먹어보자. 페루의 국민푸드 세비체를 느껴보자.
시장에 가는것을 좋아하는 우리는 이곳 저곳 둘러보다 시장통의 밥집으로 향했다.
 
IMG_4418.JPG
 
딱히 우리나라와 다를 것 없는 분위기. 시장 특유의 믹스드 스멜이 나의 노즈를 템테이션.
어지럽게 흩어져있는 가게들과 메뉴판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 것이 멈춘 듯 했고. 식탁엔 세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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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체
 
그냥 잘 흩어지는 밥과 마른 옥수수, 생선살, 양파, 신 소스가 버무려진 건데 맛있다.
굳이 또 묘사하자면 레몬즙에 광어 썰어놓은 밥 말아 먹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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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아니다. 그런데 맛있어..
 
난 이 맛을 잊지 못해 마추피추 앞 마을에서 또 먹었다.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새콤돋는거 좋아하는 양반들은 꼭 잡샤바. 싸고 맛있다.
 
단, 세비체 앞에 보이는 소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직접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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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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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든 기대 그 이상.
 
장기 대 탈출, 모공 GRAND OPEN 시키는 매운 맛에 몇 분을 씩씩 거렸다. 
저 시장표 소스. 더이상은.. naver..
 
다른 먹거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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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습, 고기 야채 볶음밥 (이름은 잊었어! 이미 없어! 하지만 내 뱃속에! 세포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
 
적당히 배를 불리고 우린 다음 날 쿠스코의 문화유산을 답사하기 위해
여행사와 표를 구했다. 참고로 여행사가 표 까지 안사준다. 입장권은
쿠스코 시내에서도 구할 수 있고 유적 앞에서도 살 수 있는데
귀찮으니까 시내에서 한 방에 사자.
 
IMG_4598.jpg
1오 1열 기준 부터 모레이, 올란따이땀보, 친체로, 피삭.
 
 
사실 난 쿠스코의 유적지라는 건
짤_1_~1.JPG
 
그냥 페루하면 잉카 문명, 마추피추.
그 것이 우리들의 청춘 아니었나? 이토록 많은 고대 유적을 잘 보존하고 있었다니.
보존한건지 그냥 내비둔건진 모르지만.
 
어쨌든 마추피추OEM 같은 이 유적들. 어떤 신비가 숨겨져 있을까.
 
가보자.
 
 
IMG_45273333.jpg
 
 
<계속> 
 
 
<보너스>
 
IMG_4416.JPG
뭐라도 강림할 것 같은 분위기의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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