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기대안하고 글썼었는데 정말많은분들이
함께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에 6일만에 강아지가 돌아왔어요.
심한 악취와, 등뼈가 뾰족하게 나올만큼 야위어서요
언니가 이른 아침에 가게보면서 컴퓨터하고있는데
밖에서 강아지 목걸이 소리가들리더래요.
방울은 아니지만, 목걸이 펜던트가 부딪히는소리..
시골인데다 우리강아지를 모르는 사람이없고,
몇일간 순찰하시는 경찰아저씨도 그 흔적을 못찾아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맘을먹고있었던지라
언니는 환청이 들리는줄 알았다네요.
그런데 바로 문 긁는소리가나서 보니
강아지가 문앞에...ㅠㅠㅠㅠ
언니얼굴보자마자 끙끙거리고,
뱃가죽은 등에 붙고,
등뼈는 다나와있는 몰골로 좋아죽겠다고 꼬리흔들고 그러더래요.
바로 사료꺼내줬더니 너무급하게 허겁지겁먹어서
급체할까 겁이나 일단 밥그릇을 뺏었답니다ㅠㅠ
조금있다 다시준다구요.
일에 치이고 스트레스에.. 강아지걱정에 요 몇일
너무힘들었는데 언니연락받고 눈물나게 기뻤어요
강아지는 말을할수없으니 대체 어찌된일인지
너무궁금 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꼭 매어두려합니다
모양새가 딱,
누군가로부터 가까스로 탈출한것같았어요.
혹은 애가 밥을계속먹지않으니, 데려간 누군가
겁이나서 다시 집앞에 데려다놓은걸수도있구요.
단순히 애가 바깥에서 놀고왔다하기엔 말이되지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동네 집 하나하나 다돌아다니면서 물어보고,
손님한테도 보지못했냐 물어보고,
순찰차 동원해서 찾고,
혹시 사고를 당했는데 누군가 버리고 방치했을까
풀숲, 뒷산까지 뒤지고..
쨋든 돌아왔으니 이제 더 잘보살피려구요.
눈물 날 만큼 정말 다행이고.. 또 다행이에요. ^^
다시집찾아온 요놈이 참 기특하기도 합니다.
다들 함께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바일로써서 글이 딱딱하고,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께요.
모두 반려견,묘들과 행복하세요.
*아래에 푸들까지 2마리랍니다^^*
새끼 강아지는 이번 사건 주인공의 애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