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라는 노래 제목도 있지요.
누가 봐도 헤어질만한 상황인데도 당사자가 되면 또 그게 잘 안 보여요.
누가 날 이만큼 사랑해주겠어? 또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까? 혹은 헤어짐에 상처받기 싫어서...
미련하게 미련하게 인연을 붙잡고 있지 말아요.
인연을 유지하는 것만이 책임감 있는 것이고, 사랑이고, 예의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헤어지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게 지금 곁에 있는, 날 아프게 하는, 그 사람이에요.
연락이 잘 안 되는게 싫다면 말하세요. 나는 어느정도의 연락을 원한다고.
또는 술을 너무 자주 마시는게 마음에 안 든다면 말하세요. 어느정도 선에서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그 외에 모든 연인관계에서 요구할 수 있는 것들, 불편하다 느끼는 것들은 다 말하세요.
그리고 그게 개선이 되지 않으면 그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말아요. 안됩니다.
"나는 원래 ~해서 그렇게 못해" 하고 말하는 사람은 당신에게 그만큼 반하지 않았단 소리입니다.
보통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면 아무리 고집이 센 사람도 조금 수긍을 하고, 대화로 풀어가며, 행동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요.
어떤 책에서 그런 말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행동이 곧 그 사람이다. 라는.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고 행동은 변함없는 그 사람. 그런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영원히 그 사람은 당신 곁에서 그 모습일 겁니다. 바꾸려고 하지말아요.
상처받지 않고 그 모습을 인정할 수 있으면 그 사람과 인연을 유지하시고,
그렇지 않고 계속 상처받으신다면 끊어내세요.
좋아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건, 연인이라는 건, 연애라는 건, '좋은 것'이어야 해요.
좋은 걸 좋으려고 하는데
좋지 못하다면 그만해야죠.
지금 그 사람 아니면 그런 사랑 다시는 못할 것 같나요 ?
아니요.
요즘은 수명도 연장되어 100세 까지 산다고 하잖아요. 그때까지 인연이 없을라구요.
사랑을 줬던 기억이 있다면,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면, 인연은 다시 옵니다. 꼭.
대신 사랑에 상처받은 기억은 스스로 치료하셔야 해요.
그 치료는 대부분 시간과 자존감이 해결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별에 상처받아 한없이 아픈 분들.
상처받으면서도 상대방에게 줬던 그 사랑을 본인에게 쏟아보세요.
남을 배려하는 만큼 나를 배려하는 것이 자존감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