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플러스가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대거 진출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MBC플러스의 스포츠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는 지난 2012년부터 독점으로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확보한 후, 기존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LA 다저스)에 이어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꿈의 무대에서 펼치는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2016시즌에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등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됐고, 향후 국내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추가 진출 역시 기대되고 있어 더욱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MBC플러스도 이에 발 맞추고 있다. MBC플러스는 "오는 4월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에 맞춰 생활정보 채널인 MBC퀸을 스포츠채널로 변경, 두 개의 스포츠 채널을 통해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경기를 시청자들에게 빠짐없이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만약 MBC퀸 채널이 스포츠채널로 변경된다면 국내 야구팬들은 더욱 많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경기를 생생하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