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규정을 둘러싼 각종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반성은커녕 감추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9일 대의원총회를 비공개로 개최한 것도 모자라 2015년 사업보고서와 수지결산서 내역 공개도 거부했습니다. 국민 세금의 지원을 받는 공공기관으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 행태를 연이어 저지른 것입니다. 전말은 이렇습니다.
각 경기단체 대의원총회는 1년 중에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굳이 비유하면 청와대 국무회의와 국회 본회의에 해당합니다. 전국 시도 연맹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모여 해당 경기단체의 새해 예산과 전년도 결산을 승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치 않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