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사문제 원칙적…가이드라인 준것없어"
"조대엽, 장관직 수행잘할 것"
청와대 고위 관계자 "(장관낙마와 추경 빅딜)얘기는 전혀 해본 적 없다"
13세기 Leucrota님 분석
어제오늘 당청간 있었던 일 요약하면
우원식 원내대표가 청와대 허락 없이 자기 맘대로 장관2명 낙마를 칩으로 들고 야당 상대로 딜 하러 갔다가 통수맞고 돌아온거.
우원식이 첨에 머리 굴린건 "야당이 장관 한명 날리면 추경심사 해준데요" 라고 의기양양하게 협상안 들고올 생각이었고 청와대가 내각임명과 추경안을 묶는 건 곤란하다 반응하면 국정 난맥상 책임을 다 청와대로 떠넘길 생각이었음.
우원식 당초 예상과 달리 야당은 협상 테이블에 나오긴 커녕 "청와대의 더러운 술책" 운운하며 엿을 먹였고 장관임명 미뤄달라는 우원식 부탁 들어줬다가 청와대만 욕먹음.
여기서 끝나면 그저그런 무능한 원내대표 스토리로 끝났을텐데 야당에 빰맞고 돌아온 우원식은 중진들과 입모아 장관 낙마와 추경심사를 묶는 협상안을 계속 언플했고 그러자 청와대가 오늘 추경 포기하더라도 내각임명과 추경 딜할 생각 없다고 분명하게 입장 밝힌거
우원식 어제 삽질을 보면 박영선이 세월호 협상에서 저질렀던 삽질을 그대로 반복한걸 알수있는데 바로 "협상안 도출"이라는 실적 쌓는데 몰두해 자신에게 주어진 재량권 이상을 협상 테이블로 들고 올라가 삽질하다 청와대/세월호 유족들이 선을 긋게 만들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