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를 접하기 전에도 나는 분명 여자였다.. 치킨을 좋아하고 화장을 좋아하고.. 지금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모든 화장품의 종류는 단 하나. 파운데이션도 1개, 아이브로우도 1개, 섀도우는 다행히 3개, 아이라인 1개, 쉐딩 1개, 립 1개, 쿠션 1개... 불행 중 다행일까 그래도 기본적으로 '화장'이라고 말은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오유의 게시판에 한계를 느끼던 중 나는 뷰게로 이끌려왔다.. 오마이갓.. 난 왜 계속해서 결제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인가. 난 분명 돈을 쓰고있는 것인데 잘샀다며 뿌듯해하고 있다.. 근데 알면서도 멈추지 못한다.. 어제 클리오 30퍼 할인쿠폰 준다는 정보주신 뷰게님.. 감사합니다. 저 클리오 파운데이션 저렴하게 샀어요.. 지금 쓰고있는 것 물론 있지만요..
또 나는 방금 머릿결이 넘나 안좋다며 트린트먼트를 샀다.. 3만원이 넘으면 7천원을 세일해준다해서 섀도우도 2개 추가했다.. 분명 7천원 세일 됐으니 더 이득인거다. 암 그렇고말고
돈이 빠져나가는 내 통장을 보니.. 왜 뷰게인들이 텅장이라고 외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 동안 출석체크도 뭔지 모르고 포인트라곤 1도 몰랐던 나로썬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의 나는 크나큰 이득이다. 암 그렇고 말고 룰렛 돌리는 재미, 출석체크하는 재미, 나눔 신청하는 재미, 인생의 재미가 늘었구나
나는 뷰게에 들어왔던 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 돈은 쓸려고 버는 것이고 투자하는 만큼 예뻐질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