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볼 때 반전 영화라는 걸 알고 보면 재미가 없잖아요?
물론 훌륭한 반전 영화는 반전 영화라는 걸 알고 봐도 놀라울 테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영화에서 재미가 반감되는 건 사실이죠
영화 예고편을 보거나 선전 문구?라고 해야 되나 '최고의 반전 영화!' 이런 걸 볼 때마다 이해가 안 가요
꼭 알려 줘야만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찬가지로 최근에 소설 속죄(이언 매큐언)를 읽었는데
뒷표지에
시간이 멈춰버린 뜨거운 여름 오후,
소녀의 오해가 불러온 젊은 연인들의 비극,
그를 이를 되돌리려는 한 소설가의 60년에 걸친 지난한 속죄!
이런 문구가 있더라구요
물론 저는 영화 어톤먼트를 보고 나서 책을 보는 거라 내용은 다 알고 있었는데
다른 독자들이 이 문구를 보고 책을 보면 실망하지 않을까요?
"저 문구만 없었다면 이 책을 적어도 세 배는 더 재밌게 읽었을거야 ㅂㄷㅂㄷ "이러면서...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