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30... 하지만 20살때도...진짜완전초쌩얼!(로션-선크림 끗)로 학교간 날도 많았어요....(학교까지 2시간거린데....지하철 버스 겁나타는데도요..) 친구들이 종종 어디아파? 아파보인다...라고하면, 화장 안해서 그런건 줄 모르고, 곧이곧대로 안아픈데 왜그러지? 내가아파보이는상인가...생각했죠... 버릇어디가나요...여전하죠...
근데확실히 화장안하면 문득 우울한 날이 생겨요. 화장이 예의네 뭐네 하는 건 집어치우고라도 스스로 자신감이 막 떨어져요. 귀차나서 안해놓고 막상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비교되면 내 자신이 그렇게 초라할 수가 없고..... 아무래도 게으른것 같아요. 그 몇분을 투자하는 걸 꾸준히 못해요...
왜 그런거 있자나요...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른거.. 전교1등의 나 공부 하나도 안했어 랑 전교꼴찌의 나 공부 하나도 안했어 가 다른것처럼...
어쩌면 난 화장계의 전교꼴찌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문득 알고싶어졌어요.
정말 여러분의 미니멈은 뭔가요? 시험기간, 집에서 1시간 거리의 도서관에 간다. 라고 하면 화장은 어디까지하나요?
저 예시가좀그러면.. 중요한 약속, 혹은 기다렸던 만남은 아니고 귀찮고 의욕은 없으나, 어쨌든 일정시간 이상 (1-2시간넘게) 밖에 나간다! 라고할때를 가정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