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경제분야 성과
한국과 프랑스 정상이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만나 우주 분야 인공위성과 방산 분야 헬기 공동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양국 정상은 자율주행자동차, 나노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양국 정상회담 성과를 경제 분야 공동사업으로 결실을 맺기 위한 실무작업에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정치철학, 정치혁명을 통한 당선 배경 등 공통점이 많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북핵·미사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프랑스 양국 간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국방장관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경제·교육·과학 분야에서도 장관급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