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사남매인데 딸셋에 아들하나 막둥이가 아들임ㅋㅋ 나는 그중에 가장 위엄넘치는 큰딸임
요새 뭐 사남매정도는 흔하겟지만 날 제외한 동생세마리는 다들 한 특이특이 해서 어릴때부터 썰이 좀 많아 끄적여보려규함
일단 내 바로밑의 시스터1 썰을 풀어보겟음
시스터1 한줄요얃 : 예쁜 돌아이(ㅂㅅ) / 얄미운 완벽주의자
* 이글에서 나오는 ㅂㅅ은 동생에대한 애칭으로 봐주시면 고맙게씀
무ㅓ 일단 애가 꽤 이쁘게생김
그치만 우리 남매들은 아무도 인정안해줌 (우린 무조건 자기자신이 젤 이쁘다 말함 서로 칭찬? 그딴거 없다^^)
주위에서는 다들 시스터1보고 젤 이쁘다고 하지만 뭐랄까 내가보기엔 나보다 안이쁨(진지)
사실 우리가 얘를 안이쁘다고 하는데는 작은 이유가 있음 (우리남매는 서로가 서로를 디스하는데 이유를 무조건 대야함ㅋㅋㅋ그리규 토론을 펼침)
1.대박 말랏음 지금 애가 40키론데 어릴때부터 맨날 말라가지고 한번도 살이쳐찐거를 본적이 없음 부들부들 먹기도 지가 제일 많이먹늠데 나랑 시스터2만 맨날 살찜 ㅅㅂㅅㅂ??? 말이되냐능 그래서 얘는 언제나 우리의 공공의적임 은근 마른거 자랑해서 더짱남 그티만 넘 말라서 옷태가 잘 안삼ㅋㅋ 언젠가 가둬놓고 만두만 먹여서 강제로 살을 찌워줄 계획임
2. 말라서 가슴이 없음 낄ㄲㄹ낄낄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자매중에 젤 작음 키키ㅋㅋㅋㅋㅋㅋㅋㅋ 한때 나랑 시스터2가 너무 놀려서 수슐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있음
3. 병신짓을 잘함 애는 밖에서는 엄청 또랑또랑하고 참한 이미지임 그ㄴ데 집에오면 ㅂㅅ됨
야는 이미지메이킹의 화신임 얼마나 이미지메이킹을 잘하냐면 어릴때 한 다섯살땐가 엄마 심부름으로 같이 슈퍼가면 일부러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 헤헷"
하며 과도한 목소리+눈웃음 장착을 하던 애였음 다섯살짜리가 ㅡㅡ 진짜임 떡잎부터 아주 ㄷㄷ함 그런 소질을 가진애가 자라면서 어케됬겠음 진짜 밖에서 평판? 이미지 개좋음 (사람들은 얘 ㅂㅅ인거 모름 ㅠㅠ)
그런데 우리남매는 암 그 외모와 이미지에 감춰진 돌아이+병신끼를
일단 시스터1은 이계인 성대모사를 겁나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여잔뎈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강~~~~춸~~~검~~~을 대령했습니다~~~아진짜웃김 그ㄴ데 밖에서는 절대 안해줌 ㅠㅠ 집에서만 해줌
글구 엽기셀카 찍는게 취미임 막둥이랑 누가누가 더 잘찍나 맨날 시합하는데 거의 99%의 승률을 자랑함
어떠케하면 가장 볍신같이 나올수 잌ㅅ는지 정말 잘 아는아이임 어떡하면 목살이 얼굴의 반을 뒤덮게 나오는지 뭐 이딴거 강의해줌
내 폰에는 시스터1의 레전드 엽사가 많은데 그중에 베오베는 폭풍우에 휩쓸리다 살아나온 쓰레기장의 미친 골룸처럼 찍힌 엽사인데 진짜 난 보고 너무 혐짤이라 삭제할뻔함 내동생 얼굴을 알고잇는데도 같은사람인가 의심될정도의 고퀄임 하 이건 진짜 ㅠ 사진 첨부하고 싶은데 차ㅁ음 결혼할때 스크린에 띄워주려규 소중히 간직하규 있음ㅋㅋㅋㅋㅋ
또 집에서 이상한춤 + 이상한노래 +이상한랩 엄청 마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맨날 가사도 틀려ㅋㅋㅋㅋ근데 내가 그거보고 욕하면 또 그거에 즐거워함(이해불가)
지 괴롭혀주고 욕해주는거 좋아함 이상한짓해서 "ㅡㅡ하지마 또라이야" 이러면낓낄대면서 졸라 좋아함 ㅉㅉ 그리고 더 나를 분노하게 할만한 짓을 연구함 진짜 또라이임
어릴때 썰을 풀어보자면 얘는 약간 완벽주의자 기질이 잇었음
내가 초3이고 시스터1이 초1이였을때였음 우리는 방과후 수업? 같은걸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는데
내 수업이 끝나면 동생 수업이 시작했음 수업끝나고 짐챙기는데 동생이 안온거임
원래 지각하는거 싫어하는 앤데 왜 안왓지 이상하네? 생각했지만 나란 초딩은 초딩이기에 별 생각 없이 집에감
근데 학교 정문 횡단보도앞에 동생이 서잇는거임
"?? 너 여기서 뭐해" 이러니까 영어책을 안가져와서 영어수업에 갈수 없다는 거임
"??????"
그람 집에 가서 영어책 가져오라햇음 안된다함 그럼 영어수업에 늦는다고
"??????이미늦엇는데???????"
그럼 그냥 책없이 가자했음 안된다함
ㅡㅡ
걍 무조건 뭐든 다 안된다고 하더니 거기서 부들부들 떨면서 울기시잗함 ㅠㅠㅠㅠㅠ 아 ㅜㅜ 나도 초딩새기여서 어찌 대처해야될지 동생이 대체 오ㅐ그러는지 알수가 없었음 ㅠㅠㅠㅠㅠㅠ 혼돈과 빡침의 신호등앞
결국 엄마 소환함ㅋㅋㅋㅋ 동생은 엄마가 델러올때까지 그 신호등앞에서 처울고잇엇음ㅋㅋㅋㅋㅋ 나중에 커서 물어보니까 뭔가 자기가 영어수업을 망친것갘아서? 모든게 엉망이 된것같아서 슬프고 싫엇다함
난 이해안가는 감정이지만 그때 생각해보면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곸ㅋㅋㅋ신기하기도 함
아 또잇다 어릴때 엄마가 학습지 채점해주면 절대 틀렸다고 표시 못하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지금 생각해도 이해불가 그래서 동생 문제집은 틀려도 맨날 엄마가 동그라미쳐줌 언제 한번 내가 대신 채점해줬는디 비오게 죽죽 작대기 그려놨다가 개 처울어서 부들부듷하며 동그라미로 다 바꿔논 기억이 잇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