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이었다. 특별대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금의 배려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한국 피겨의 새 희망' 유 영(12·문원초5)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배려를 기대하고 있다. 유 영은 10일 열린 2016년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에서 우승했다. 쇼트와 프리 총합에서 183.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5월 생으로 만 11세 8개월인 유 영은 김연아가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