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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ar_96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앤생겨요★
추천 : 3
조회수 : 225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7/25 19:51:45
안녕하세요.
면허증을 늦게 따고 어쩌다보니 세월이 흘러 운전 6년차네요.
제가 연비 주행을 하다보니 운전 습관이 하나 생겼는데요.
엑셀을 밟아서 속력을 붙이고 브레이크 밟는 게 연료가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고속도로에 가면 브레이크를 거의 안 밟고 운전을 하게 됩니다.
몇 번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부터 진출까지 브레이크를 한 번도 안 밟은 적도 있네요.
일단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h 주행 시 차간거리 100m 이상 유지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앞에 차량이 보이면 엑셀에서 밟을 뗍니다. (이걸 엔진브레이크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운전을 하다보니 전방 차량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올 때
엔진브레이크로 감속하면 충분히 차간거리가 유지가 되더라구요.
2차로 주행하다가 앞차의 브레이크등 점등 없이 차간거리가 좁혀지면 방향지시등을 켜고
1차로로 추월한 다음 2차로로 다시 돌아와서 운전하고 그러다보니 브레이크 밟을 일이 적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단점도 있을 수 있겠더라구요.
앞에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데 저는 브레이크를 안 밟고 감속을하니 미등이 안들어와서
뒷차가 감속이 늦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그리고 엑셀에서 발을 떼서 브레이크를 살짝 밟는 운전자에 비해서 돌발상황 발생 시 반응이 늦을 수도 있고요.
이건 또 다른 관점인데,
브레이크 최소화가 고속도로 정체시에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는 주행일 수 있는 것 같아요.
명절과 같이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되면 제 운전스타일이 전방 차량들 움직이는 속도 고려해서
엑셀을 밟고 브레이크는 근접 시에 살짝 밟아서 앞 차간 거리가 꽤 벌어지거든요.
그러면 다른 차선에 차들이 보통은 여러 대 끼어드는 경우가 많고
뒤에 차량은 답답해서 차선변경 한 뒤 다시 제 앞으로 와서 가는 경우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운전할 때 단점이 정체가 풀렸을 때 빠르게 따라 붙지 못해서 앞 차간 100m 이상 떨어지는 거네요.
하지만 결국 또 다시 지체구간을 만나거나 톨게이트에 도달해보면 그 차들을 또 보는 거 보면
그렇게 빨리 앞차 꽁무니 쫒아가봐야 비슷하게 도착하는데 왜 그렇게 급할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여기까지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실 항공사진을 봤는데 정체구역 맨 앞에 차량 한 대 때문에
뒤에 길게 늘어져있는 차량을 보니 정체/지체 시 차량 거리는 좁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를테면 제가 운전하는 방식은 고무줄 운전 비슷해요.
앞 차들이 꼬리를 물고 빨리가고, 저는 어짜피 앞에서 또 설 거 아니까 느긋하게 가고
그럼 앞 차들은 멀찍이 가서 브레이크 밟고 서 있고 저는 브레이크 안 밟고 거의 차량 뒤에 서게 되구요.
이런 주행법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해서 글 써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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