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추석명절 내내 놀러만 다니다가
올해 한번 붙어있었어요..
나이가 차서그런지 보는 어른들 마다 묻네요 몇살인지 ㅋㅋ
저도 생소한 나이 28살이에요. 여자고.
취업난에 저도 좋은직장가서 5년차인데
사실 취업하자마자도 결혼생각을 안했던건 아니지만
남친이 공부를 하고싶다그래서.. 스스로 돈벌어가면서 공부하거든요
아직도 결혼은 먼일이라고 생각하고있어요 ㅋㅋㅋ
그만큼 놀기도하고 ㅋㅋ
주변은 왜이리 극과극인지 모르겠지만,
가족보다 부모님 친구들은 다들 결혼을 많이했어요.
설날에 지나가는말로 아빠가 결혼이야기했는데
오늘까지 다들... 만나는 어른마다 묻는데 ㅋㅋㅋ
지금은 친구분들 와서 이야기하는데...
여기저기 결혼한 이야기와중에 다들 1억 2억씩은 그냥 대출없이 해오네요^^;;;
솔직히 어느정도 탄탄한 직장있으면 5~6년정도면 1억 모으는거 같긴해요..
(여기서 탄탄한 직장은 연봉높은 제조업 정규직을 말하는거구요)
하지만 다들 부모님이 많이들해주시는거같아요 ㅎㅎㅎ
솔직히 그만한 직장은 많지않으니..ㅋㅋㅋ
전 진짜 땡전한푼없이 시작해야하거든요 ㅋㅋㅋ
솔직히 초기자본금이 엄청 큰 역할을 한다는거
너무나 절실하게 느끼는데...
부모님께 보태달라고 하고싶진않아요. 부모님의 노후도 있으니까
남친도 지금 학자금구렁텅이인데 그냥 잘살다가 집이 망했구나 생각하니
별로 걱정이 안되더라구요 ㅋㅋㅋㅋ(친구가 콩깍지의 힘이라고...훗)
근데 이렇게 이따금 쿵쿵 남들은 이정도가 기본인데 너두..? 할때마다
힘빠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이는 취업두잘하고 참하게생겨서 부잣집에서 공주처럼모셔가야해~'
오글거리지만 요런말들을때.... 괜히 이런 말하기 좋아하는사람들이
울엄마 울아빠 우리 땡전한푼없이 결혼한다그러면 혀끌끌차면 어쩌나...싶기도
다시 힘내야죠 ㅠㅠㅠ
그냥 넋두리에요... 그냥... 그냥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