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끝나고 배고픈 시간을 이용해 좀 전에 닭강정집에 다녀왔습니다.
멀드릴까 고민하다 따뜻한 건강음료3개를 사서
저 하나 우선마시고 ㅋㅋㅋ(아직도 아프네요)
두개들고 찾아갔죠.
안녕하세요 인사했지만 못알아보시길래
음료2개를 딱내놓으니 뭐냐고 하시길래
선물이에요^^ 했어요.
그랬더니 사모님표정이 넌 뭐냐 이렇게보이더라구요 ㅋㅋ
절 못알아보시길래 어제 닭강정얻어먹은 사람이라니까
환하게 웃으시며 기억하시더라구요.
그리고 3천원어치 달라고했는데
담부터 이런거 가져오면 안판다면서 ㅋㅋㅋ
살짝 부끄러워하시더라구요.
닭강정 포장해주시고는
학생들 공부하느라 배고프고하니까 자주 이렇게 공짜로도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외상손님도 알아서 갔다주니까 신경도 안쓰신다며 그저 돈 욕심없이 사신다고
하시더라구요(감명감명 ㅠ)
그러고는 고향얘기(같은 고향이세요!)
첫째딸얘기(저랑 같은 88년생!)
취업&공부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얘기들어보니 참 속 깊으시고, 자식들을 올바르게 키우시는 좋은 부모님이셨어요.
사모님이 꽤 동안이신데 60년생이시더라구요(제 아버지와 동갑!이세요)
참 닮은 점도 많은 같은 고향분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들었어요.
마무리로 열심히 공부하라는 덕담을 듣고 저는 감사합니다 내외분께 인사하며 고시원으로 왔어요.
먹으면서 쓰고있는데 완전 맛있네요ㅜㅡㅜ
교양도 있느시고, 공감도 해주시고, 배려도 해주시는 멋진 분들을 만나 기분이 매우좋았아요^^
내일은 다 나아서 열공해야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무리는 오늘 산 닭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