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2년 동안 모태신앙이었고(현재도 교회는 다님) 한때 신앙에 대해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제 마음속에 걸리는 게 있어서 신학대학 다니는 분이 계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보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사람에겐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제가 배웠을 땐 무엇을 하고 어떤것을 생각하는지에 대해 사람이라면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행동하는것이라고 알고있는데요..
신이 있다면 왜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했는지.. 처음부터 자유의지를 주지 않았다면 기독교네 개독교네 싸우지 않아도 되지않았을까요...?
그리고 제가 정말로 의심이 드는 건 자유의지로 신을 정말 잘 믿어서 천국에 갔다고 칩시다. 제가 배우고 상상하는 천국은 늘 신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거기서 만약에 신을 찬양하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을 품어버린다면 지옥에 가게 될까요..? 아님 천국에 가게 되는 순간 사람의 생각의 자유는 없어지고 오직 신만 찬양하게 되는 걸까요..?
사람이라면 뭐든지 100퍼센트가 진심이 될 수 없을텐데.. 저라면 불가능 할것 같아서요.. 무엇보다 만약 자유의지를 뺏겨서 천국에 같은 것만 한다면 천국이 아닐 것 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