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힘들일이 있었어요
학업이든 대인관계든 가족관계 개인적인 정신적인 문제들까지도 전부요

그래서 불면증에 우울증에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속은 무너질만큼 무너졌어요
가족은 커녕 친구들에게도 말을못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어린시절동창을만났어요

남자아이였는데 어릴적에 꽤친해서
나중에 약속을잡고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했어요

서로시시콜콜한 이야기를하다가
살짝 속에있던답답한걸 풀어놨는데 그냥 가만히
들으면서 "힘들었겠네... 나도잠깐그랬었는데 넌 자주그랬었다니 되게 고생이였겠네" 이말한마디해줬는데 정말
저도모르게 다 털어놓고 울고싶었어요 

오히려 엄청친하지도않아서 이미지를 지킬게없어서 그랬는지 말하기가 훨 수월했던것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그냥 잘들어주고 공감몇번해준게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