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나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음주운전은 범죄 행위이고, 이 범죄 행위를 옹호하여 있었던 일을 없는 셈하고 지금 즉시 방송에 복귀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홍철씨가 그가 지은 죄 이상으로 처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노홍철 씨가 지은 범죄는 음주운전에 의한 뺑소니, 교통사고가 아니라 그저 음주운전입니다.
다른 범죄들에 비해 음주운전은 보통 벌금 몇백만원 선으로 끝나는 수준입니다.
일상에서 여러분들의 지인들은 음주운전을 하였다는 이유로 스스로 자책감을 느끼고 회사를 그만두는지에 대해 궁금하네요.
일상에 비유하자면 노홍철 씨는 자기가 다니던 회사를 스스로 나가고 생계 유지 수단을 포기한 셈인데 이 정도면 죄값을 충분히 치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음주운전 그 자체로 예비 살인범이다라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비이지 실제로 이행된 일이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있지도 않았던 일에 대해 "예비 살인범이다" "예비 범죄자이다"라고 말을 이어가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사람을 죽이고도 방송에 멀쩡히 나오는 사람이나, 군대를 고의적으로 기피했던 사람, 탈세를 저질르고도 멀쩡히 영화에 출연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노홍철 씨는 자기가 받아야 할 처벌 이상의 짐을 자기 스스로 짊어지었다고 생각하고, 대중들의 시선이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홍철 씨를 무한도전에 다시 출연시키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홍철 씨 얘기만 나오면 거품물고 욕해되는 사람들을 보니 이건 아니다라
고 생각되어서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