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술먹는거 좋아하고

만취할때까지 먹어서 항상 기억을 잃을정도로 먹었습니다

다음날 눈떠보면 집이긴한데 

옷이 흙탕물에 뒤집어 씌여있고

제 몸에 피멍이 들어있어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주사도 심했구요 

3년전에 차를 사는데 술이 항상 걸렸어요

친구들도 너 술취해서 차 몰고 사고치는거 아니냐고

그냥 버스타고 다니라고 할정도로 ㅡㅡ

그래서 술을 끊었습니다.

저도 제가 무서웠거든요

회식자리가서도 그 좋아하는 술한잔 입에 안대고

회사에는 아예 술 한잔도 못먹는사람이라 얘기했어요

혹시나 한두잔 건내다가 만취할까봐서요

지금은 정말 술 한잔만 먹어도 속이 너무 쓰려 못먹게 되었지만

잘한 일이라 생각해요 이제 어디가서 술때문에

실수하는 일이 없어졌으니까요

근데 어제 회사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기가막힌 일이

있었어요 제가 교대근무를 하는데

1애가 아침 7시까지 술먹고 출근했던 얘기가 나왔어요

술취해서 일해서 기억도 안난다 이런얘기 

근데 옆에있던 2애가 저번에 1이랑 같이 술마셨는데

필름이 끊긴상태로 1애를 태우고 데려다줬다는데

웃으면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

근데 웃으면서 사고 몆번 낼뻔하지 않았냐?

1애가 ㅇㅇ 몇번날뻔했지 ..  둘다 캬하하하 ㅡㅡ

그러더니 2애가 이럴려고 운전하는거 아니냐? 캬하하하

애들이 둘다 24살인데요..

왜 음주운전이 이렇게 자랑스러운일이 된거죠? 언제부터?

제가 옆에서 미친거아니냐? 이랬더니

술 못먹는 누나는 모르실꺼에요~~꺄하하하

ㅇㅇ? 니들보다 내가 먹은 술양이 3배는 많을꺼다 이새끼들아

개인적으로 음주운전하면 살인죄를 적용해야된다고

봅니다...  세상에나 말세다 말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