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만 반년넘게하다가 회원님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가입하고 글 처음으로써봅니다

저도 나름 오유 자주 봤기때문에 이런 글 올리면 앲이나 알바로 몰아가실거같아 노파심에 한마디하고 시작하자면,

저는 제 손으로 '직접' 박원순 시장님을 뽑았으며, 박근혜 정부를 매우 싫어한다는것만 알아주셨으면합니다.

오유의 성향이나 분위기를 잘 알기때문에 여기분들과 반대되는 성격의 글을 쓰기가 좀 그렇긴한데..

저는 박원순시장님은 대통령 후보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서민을 모두 생각하시는 시장님의 마인드는 존경스럽지만 대통령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보여주기에만 치중하신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박원순시장님께서는 서민도아닐뿐더러 가난하지도 않으시면서 자꾸 가난한 척 코스프레하는게

너무 티가 많이나요; 저는 돈이 많은 사람을 혐오하는것이 아닙니다. 정치인은 청렴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건 더더욱아니구요.

근데 가난하지않으면서 가난한척하는건 문제가있다고봅니다.. 돈도 많으면서 맨날 서민인척은 혼자다하고..

서울시 노숙자 온돌,스마트폰지급,고시원 체납비 지원 이런걸 서울시 범위에서하는게아니라

대통령이되셔서 범국가적인 범위에서한다면 저는 진짜 문제가 크다고봐요..

고시원 이거도 아직 정식으로 시행된건아니지만 계획에따르면 3개월이상 체납한사람들은 전부 대준다는데

그러면 솔직히 멀쩡한사람도 일부러 3개월 미납하는사람이 당연히 속출하겠죠;;

물론 고시원에 사시는분들도 사정이 여의치않아 거기서 생활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에 비하면 아무것도아니지 않나요??

100억 가량이 그리 작은돈도아니지만 행정이나 복지에서 볼때 그렇게 큰 돈도 아님을 알고있습니다.

저는 지금 그 돈을 낭비하는것이라며 액수문제를 논하고자하는것이 아니라, 그 이면의 취지가 궁금하네요

제생각에는 그저 서민을 생각한다는것을 보여주기위함 으로밖에 보이질않아서요

욕먹을 각오하고 올린글이긴 하지만, 저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대통령후보로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여러분의 의견을 물어보고 있으므로,

부적절한 욕설이나 밑도끝도없이 알바나 일1베충으로는 몰고가지 말아주셨으면합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제 생각과 다른 생각에 귀기울여보고싶어서 글 쓰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