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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녀 이야기가 베스트에 올라왔던데
게시물ID : gomin_96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흠
추천 : 0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19 22:31:44
나도 수능날 있었던 지하철 이야기 한번 써볼게

전날 프로젝트때문에 밤을 새고 몽롱한 정신으로 있다가

수능날 시청에서 알바를 했어 

알바는 무지 힘들었지 뉴뉴

그리고 12시쯤 알바가 끝나고 시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동대문방향에 서있는데 어느 작고 귀엽고 깜직한 여성분이 서있는거야

와 정말 귀엽다라고 생각하면서 몰래 몰래 한번씩 쳐다봤지

정말 작은 구두 - 발이 엄청 작은가봐

상대적으로 커다란 백팩 - 묘하게 잘 어울림

아무튼 용기가 없어 말을 걸거나 하질 못하기 때문에 그냥 오는 지하철을 탔지

같은칸 맞은편에 앉아서 또 몰래 몰래 보다가 한번쯤 눈도 마주치고 뉴뉴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어떻게해 자꾸 눈이 가는걸 

암튼 그러고 있는데 그 깜직한 여성분의 큰 눈이 왠지 눈물이 글썽글썽해보여

안좋은 일이라도 있나봐.. 뭐 그냥 밤늦게라서 피곤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러고 몇정거장 가고 있는데

그 여성분이 전화통화를 하는거야 

그러더니 ;;;;

방향을 잘못탔데 ㅋㅋ 뉴뉴

그리곤 내리는거야 ㅠㅠ

암튼 그렇게 작고 귀여운 사람이랑 사귀고 싶어지는 하루였어 

고민은 여친이 없다는게 고민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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