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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auty_9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융융a★
추천 : 7
조회수 : 131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0/01 18:24:02
뷰게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한참 호르몬 분비 왕성한 10대 때는 여드름 따윈 모르고 살다가
성인 여드름으로 약 3년 가까이 (파릇파릇한 20대 초반에....OTL) 고생 했던 사람으로서!!!
여드름으로 맘 고생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 한번 올려 봅니다ㅠ.ㅠ
일단 제 피부 타입은 악!!! 소리 나는 건성 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세안 후에 토너를 바르면 피부가 토너를 쫘아아아악 머금는게 느껴지는 그런 정도의 건성입니다ㅋㅋㅋ
매마른 땅에 물 쏟으면 순식간에 흡수되버리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특히 겨울에 세수 하고 나오면 귀신이 뒤에 서서 피부 표면을 잡아 당기는 느낌!!!!ㄷㄷ
솔직히 여드름 나기 전까지만 해도 여드름은 지성 타입의 사람들만 고생하는 그런 피부 질환인줄 알았죠..
건성하고는 상관 없다고 여겼어요. 20대 되기 전까진 여름엔 스킨 온리!!! 겨울에는 마른 버짐(?) 피면 안되니까 로션정도
바르고 (꾸준히 바르는것도 아니었음)마는 정도 였어요.
관리안해도 뾰루지 하나 없었다는 자만심에 20대 넘어서도 관리가 소홀 했던게 제일 컸겠죠.
내 피부가 어떤 상태인지 기본적인 지식 조차 없었거든요..ㅋㅋㅋ
(선머슴이었음...;;; 얼굴이 번들번들 미끌거리는게 싫었어요... 지금이야 물광 꿀광 난리라지만ㅋㅋㅋㅋㅋ)
10대 때는 화장& 스킨 케어 따윈 개나 줘버려라 귀찮다 하다가 대학교 들어오고 새내기가 되니 아무래도 관심이 가잖아요.
이제 20대 들어섰으니 관리 좀 해보자 요런 마음도 들고요. 당시 BB 크림이라는게 엄청 유행이라 하루도 빠짐없이
쳐발쳐발하고 다녔는데.. 이게 왠일..
새내기 되고 얼마 안 지난 후부터 피부 상태가 이상한거죠.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조명에 비친 얼굴을 보면 좁쌀 여드름 범벅인거예요.
자갈 밭도 아닌 것이 닭껍질 같기도 하고....;ㅁ;..... 좁쌀이 심해지면
화농성 여드름이 되기도 하고요.. 그 뒤부터 여드름에 좋다는 비누, 세안제, 팩, 화장품 모든걸 시도 해봤는데 큰 효과는 없었구요.
먹는 약 같은 경우는 약만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꾸준히 복용하기는 힘들더라고요.
피부과도 다닐 때만 나아지는듯 하다가 안다니면 다시 슬금슬금... 완치라는게 불가능한가?? 이런 생각까지 했었어요.
돈 써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니....
근데 일단 여드름 나기 시작하면 그 근본적인 원인이 뭔가부터 곰곰히 생각 해보시고 거기에 맞게 하나씩 고쳐 나가셔야되요.
당연한 소리하고 자빠졌네!!!! 하시는 분들 분명 계시겠지만ㅠ.ㅠ... 이게 정말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사람마다 여드름 나는 원인은 다 달라요. 체질도 다르고 피부 타입 그리고 생활 패턴이 모두 다르니 당연하겠지요.
그걸 피부과에서 환자 개개인한테 명확하게 콕! 찝어 가르쳐 주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일반적으로 여드름 날때는 이렇게 해야지!! 란 식의 치료일 뿐 나만을 위한 맞춤 치료를 해주지는 않으니까요..
(제가 간 대부분의 병원은 그랬다능..ㅠ.ㅜ)
그럼 혼자서 찾아야지.. 하고 이것 저것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깨달은 것이 뭐냐면
일단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킨 케어할때 바르는 화장품 갯수가 너무 많았다는게 제일 컸어요.
한참 여드름으로 고생 했을 시절 제 스켄 케어 방법은
세안 후에 토너로 정리 후 에센스 종류를 기본 3개 + 영양 그득한 크림+ 아이크림으로 마무리 해줬거든요
(어떤 피부 좋은 모 여자 연예인이 저렇게 바르더라고요..휴... 그걸 따라서..)
딱봐도 뭔가 많아 보이죠? 피부가 흡수 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는데 저는 그걸 생각하지않고
좋은걸 많~이 바르면 좋겠지 하는 생각으로 쳐발쳐발 해댔으니 피부가 얼마나 피곤 했겠어요?..ㅠ.ㅠ
심지어 10대 때는 뭘 제대로 바르고 다닌적도 없었으니 피부가 놀랄만하죠. 한번에 너무 많은 성분들이
피부속에 과도하게 들어오는거니까요. 피부가 부담스러워(?) 할만 합니다.
그래서 바르는 화장품을 최대한 줄여 봤어요. 낮에는 토너-수분 에센스-로션 순으로
밤에는 로션 대신에 크림, 아이크림으로 마무리 하고요.
화장품 갯수를 줄인 대신, 제품 바르실 때는 최대한 피부에 흡수 시켜준다는 느낌으로 정성껏 발라줍니다.
토너를 바를 때도 그냥 화장솜으로 대충 슥슥 문지르고 끝~ 하지 마시구
톡톡톡 피부 속으로 수분 넣어주자는 느낌으로 반복적으로 발라주시면 어느 순간 척척 거리던 피부가
촉촉 찰싹찰싹 찰진 소리가 날 타이밍이 있거든요. 그때 에센스 발라 주시고 흡수되길 기다리셨다가
크림으로 마무리 해주세용~
여드름으로 고생 하는 뷰게님들!! 혹시 지금 과도하게 많은 제품들을 바르고 계신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시고
제품 갯수를 줄이되, 본인 피부에 맞는 제품만을 선정해서 고것만 집중적으로 잘!! 정성껏!! 발라본다!! 이게 첫번째 방법이고요.
두번째 방법은 본인이 쓰는 화장품 중에 피부 타입과 맞지 않은 성분이 있을수 있으니 그 성분들을 피하는 것 입니다.
제 친구 같은 경우는 U존에만 여드름이 특히 심했어서 무 실리콘 샴푸로 바꾸나니 여드름이 감쪽 같이 없어졌다고...
샴푸에 들어가있는 실리콘 성분이 친구랑 맞지 않았던 거겠지요..
평소에 얼굴에 닿는 제품들 중에 "피부 타입과 맞지 않는" 성분들이 있을수 있으니 그걸 구분해 내는게 중요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BB 크림" 이란 크림을 브랜드 관계 없이 발랐다하면 여드름 폭발!! 해버리는 관계로...
(여드름 생기고 나서 2년 넘게 모르고 좋아라 쳐발쳐발 했다는게 함정ㄷㄷ)
귀찮더라도 파데로 메이크 업 해줍니다.. 아침에 바빠도 BB 따윈...;ㅁ;......
세번째는 세안 방법인데요
여드름 자체는 모공에 노폐물이 쌓여서 그게 배출되지 못하고 곪거나 피부 속에 남아 있는거니까
최대한 노폐물을 빼주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모공을 열어주는것이 중요한데
집에서 매번 물 받아서 반신욕 10분씩 하고 있는것도 물세에ㄷㄷ.. 시간도 걸리니 그렇고.
따듯한 물로 몇 번 얼굴 적시기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세안 전에 꾸준히 스팀 타올을 하고 난 뒤 부터는 피부가 깨끗해집디다..
뭐? 별거 아니잖아!!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진짜 효과bb
수건을 적셔서 전자렌지에 1~2분정도 돌려 줍니다. 너무 뜨거우면 자극이 가니까요
딱 기분 좋을만한 온도다 싶을 때 꺼내 주셔서 얼굴에 1분 조금 넘게 올려주시고 꾹꾹 눌러주세요.
이걸 저녁 세안 전 "하루도 빠짐 없이" 꾸준히 해야 한다는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 랍니다.
(사실 지속하기 음청 귀찮......쉬운건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뷰게님들이 평소에 즐겨 쓰시는 세안제에 녹차 가루를 섞어서 얼굴을 닦아 내는 겁니당.
비누든 짜서 쓰는 세안제든 뷰게님들이 좋아하시는 제품과 섞어서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미온수로 행궈내시고
마지막은 냉수로 마무리 해줍시다! 모공이 열려 있는 상태니 쪼아준다는 느낌으로 촥촥!! (미백 효과도 있는거 같아요.. 소곤소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생활 습관
뭐 규칙적인 생활을 해라 물 많이 마셔라 요런건 아니고요ㅋㅋ
여드름으로 고생 하시는 분들 이불 빨래 특히 베개 커버 자주 세탁 해주세요!!ㅜ.ㅜ
이불에 눈에 보이지 않는 온갖 먼지들이랑 진드기....OTL... 머리카락.... 비듬,, 각질등.. 밤 사이에
그 아이들이(?) 얼굴에 붙는 다고 생각해보세요.. 특히 얼굴에 직접적으로 닿는
베개는 위생적으로 관리 해주는게 좋겠죠. 자주 자주 빨래 해줍시다. 햇빛에 말려 주시거나
먼지 때는 돌돌이 테잎으로 자주 자주 청소 해줍시다.
*뻘소리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짧게 요약 해드림*
1. 바르는 화장품 갯수를 줄여봐라
2. 세안 전 스팀 타올 (1~2분정도)꾸준히, 그리고 세안제에 녹차가루 섞어서 씻어 본다
3. 이불 & 베개 커버 세탁 생활화 + 먼지 때는 돌돌이 테잎으로 이불 청소 자주 해준다.
쓸때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ㅠ.ㅠ
여드름 박멸(?) 기원 합니다! 다른 방법 있으신 뷰게님들 같이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함께 공유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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