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시안리더쉽컨퍼런스에 참석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국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만났다. 안지사는 오바마와 문재인 대통령 두 분 모두, 진중하고 사려깊고 따뜻한 지도자로서 좋아하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도 오시면 좋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몇 몇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만나고 온 문재인 대통령이 왜 바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느냐면서 안지사가 정무적 감각이나 외교적 감각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런데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바마를 만났다. 원래 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오전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일정에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왔는데 문 대통령께서 안 만나는 것도 이상한 일 아닌가?
또한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왜 친노 인사가 참석하느냐는 비난도 했다. 그럼 이 행사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장관, 김부겸 장관 등의 현 정권 주요 인사들은 뭐가 되는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많다. 그러나 전후 사정을 살펴보고 신중한 발언을 하자. 누군가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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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님을 긍정적으로 보시던, 부정적으로 보시던 그건 님들 자유인데요,
이 트윗글로 안지사님 공격하신분들, 오바마랑 만나 악수하신 문재인 대통령도
정무적 감각, 외교적 감각 없다고 공격하실 건가요?
경선 때 안지사님이 문대통령과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후 문대통령의 정책을 도지사로써 가장지지하는 사람이 안지사님이라는 거 모르십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 인기 높고, 민주당도 인기 높습니다.
하지만, 이 인기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탄핵버프가 풀리고 있습니다. 자유당 지지도는 높아지고 있고, 홍준표는 자유당 당대표가 됐습니다.
한국경제가 조금만 위태로워지거나, 트럼프가 조금만 뻘짓하고, 북한 정권이 이상한 짓만 해도,
문재인정부는 흔들릴 것이고, 자유당의 입지는 점점 튼튼해질 것입니다.
그 때 옆에서 가장 도와줄 사람이 이재명, 안희정 같은 사람들입니다.
가장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가장 열성적으로 지원하고 지지할 사람도 바로 그들입니다.
안지사님 마음에 안드는 건 알겠는데, 지금은 적을 많이 만들려 하지 마세요.
그러면 문재인정권, 민주당 정권 점점 외로워집니다.
그리고 무너지는거 한순간 입니다.
지금은 미우나 고우나 힘을 합쳐서 문재인정권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게 서로 도와야 하는게 우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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