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겨레 신문의 ‘김정숙씨’호칭에 일침을 가했다.
정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SNS에 ‘한겨레의 아키에 여사와 김정숙 씨’란 제목의 글과 함께 한겨레의 과거 기사를 게재했다.
2007년 보도된 “일왕부부 ‘이수현씨, 당신 잊지 않을 것’”이란 제목의 기사와 올 6월 30일자 “주 메뉴 ‘비빔밥’…백악관 ‘양국 우의’ 의미 담아”란 제목의 기사다.
두 기사에서 한겨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를 ‘아키에 여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김정숙 씨’로 표현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누구는 여사고 누구는 ~씨라고 하면 오해 받는다”며 “호칭은 통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청와대에서 원하는 대로 김정숙 여사라고 하면 좋을 텐데”라며 타 언론사가 영부인을 김정숙 여사라고 칭하는 것과 비교해 “(한겨레의 호칭이) 쓸데없는 고집이 아닐까”라고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의 글에 한 네티즌은 “한 나라의 대통령 영부인을 ~씨라고 해도 되냐? 한겨레는 왜 그렇게 무례한가?”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