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쓰는 첫글이 이상한글이네요..ㅠㅠ
오늘 이상한 택배를 받았습니다.
근데 이택배 상단에는 보내는사람, 받는사람, 주소같은게 아무것도 써있지않고
택배 상자 상단에 69라고 덜렁 하나 써있더군요... 제 음란마귀가 지배하는 머리로는 69라는 숫자에서
도저히 유추되는게 하나밖에없어서...
호기심을 이기지못하고 뜯어봣습니다.
뜯어보니 고기와 양념이 들어있었습니다.;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어머니는 고기를 시킨적이없다고하시고..
고기 포장상태도... 허름한 종이상자에 아이스팩이나 이런것도 일체없이 그냥 고기만 비닐봉지에 덜렁 들어있더군요.
저희것도 아닌거같은 고기를 냉동보관하기도 좀 그렇고..
옆집택배인가 하고 물어봐도 아니라고 하고 먹기도 찝찝하고 뭐가들어있을지 모르니
일단 다시 봉인하고 베란다에 던져둔 상태입니다
근데 베란다에 던져둬도 저런포장상태로는 얼마안가 녹아서 핏물이 줄줄흐를거같은데...
이럴때는 어떻게해야하나요...?;;; 그냥 우리것이 아닌거같은 고기를 누군가가 찿으러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친구랑 얘기해보니 친구는 택배기사가 택배기사가 아닐수도있다 라는 가능성을 제시한친구도있고...
뭔가 찝찝한 택배가 와서 급 멘붕에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