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빵 + 튀김소보로 = 당연히 대전 성심당입니다. ㅎㅎ
지난번에 대전 갈 일이 있었는데, 성심당(본점) 까지는 갈 시간이 안되는 관계로 막 아쉬워하다가
기차역에 사람들 줄서있는 거 보고 '뭐지'하고 갔다가 성심당 분점인걸 보고 '앗싸~'하면서 막 달려갔었죠.
밖에 부스에서는 선물용 셋트를 팔고, 일반 구매고객은 줄 설 필요없이 안쪽 매장으로 곧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내부 창문 너머로 열심히 빵을 만드는 모습이 보이고, 진열대에는 각종 빵들이 잔뜩 올려져 있습니다.
부추빵과 튀김소보로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빵들이 많습니다.
욕심껏 이것저것 집어들었는데, 튀김소보로는 안보이길래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그건 바깥쪽 매장에서만 파니까 줄서야 한다네요 ㅠ_ㅠ
그나마 기차 시간이 좀 남아있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튀김소보로는 못 살 뻔 했습니당.
부추빵은 부추 많이 들어간 고기만두 속을 빵에 넣은 느낌. 맛있기는 한데 막 입에서 불을 토하면서 "우와아앙 맛있어!"하면서 우주로 날아갈 레벨까지는 아닙니다. 고기빵이나 고기만두같은 걸 먹으면 언제나 551 호라이 부타만(
http://blackdiary.tistory.com/659)과 비교를 하게 되는지라...
튀김 소보로는 완전 만족입니다. 포장지가 군데군데 투명해질 정도로 기름이 은글슬쩍 배어나오는데, 겉은 완전 바삭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팥앙금이 뙇!하고 들어있지요.
언제쯤 또 가게 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