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정보를 접했습니다.
올해 1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한달동안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항상 같이 붙어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의 배변습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매일 세번 이상 배변을 해왔던 저와는 달리
친구들은 하루에 한번 혹은 이틀에 한번 내면의 불화를 처리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유 이 불쌍한 중생들아 ㅉㅉ 그것이 바로 변비라는 것이다 ㅉㅉ
똥이란건 말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그 식사가 장에 들어감에 따라 장이 차오름과 동시에 소화가 되는 전 식사에 압력을 가하면서
그 전 식사를 배출해내는 것이다
너희란 자식 쾌변의 기쁨을 모르는 자식들 하면서 저의 '정상적인' 배변생활에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가족들에게 친구들의 배변 생활을 이야기하고 보니
가족들도 하루에 많게는 한두번, 적게는 며칠에 한번 변을 본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머릿속으로 사고라는 것을 할 수 있게된 이후로 저는 하루 세번 똥 싸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기에
이런 문화컬쳐를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네요.
배변 생활을 돌이켜 보면 점심에 매운것을 먹으면 항상 저녁에 항문이 불타올랐기에
그것을 활용하여 중요한 시간대에 배가 아프지 않도록 매운 것을 조절하며 먹는게 당연한 줄 알았고,
무엇을 먹으면 귀한 똥이 나오고 무엇을 먹으면 ㅍㅍㅅㅅ가 나오는 지 쉽게 구분할 수 있어서
아 요 음식이 나하네 맞는 음식이구나를 항상 생각할 수 있는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끝을 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에겐 너무 충격적인 일이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다들 쾌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