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라기보다 일본어 얘기 같지만.
애니 캐릭터들 보면
<소다요~?>
<손나 시츄에이션 나이요~?>
같은 말투가 자주 나오는데,
애니플러스(?)에서는 이걸 <그래>, <그런 상황 없어> 같은 식으로 번역한 자막을 내보내고,
라이트노블 대사와 애니 대사가 원본이 같다는 전제 하에, 애니에서는 <나이요~?> 같은 말투인데 라이트노블에서는 <없다>처럼 번역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근데 이 말투라는 게 대놓고 의문형으로 말꼬리가 올라가는데 저렇게 번역하니까 신경 쓰이기도 하네요.
어떤 라이트노블이었나 뭐였나 어딘가에서는,
소다요~? = 그렇다구? (맞춤법 상으로는 그렇다고가 맞지만 어감상)
손나 시츄에이션 나이요~? = 그런 상황 없다구?
이런 번역도 있더라고요.
이거랑은 다른 얘기지만 동급생끼리 고멘나사이 할 때 존댓말로 번역하느냐 반말로 번약하느냐 (원래 반말하던 캐릭터인데 진지하게 사과할 때만 존댓말인 경우) 이런 것도 있고요.
어떤 것 같나요?
그리고 애니플러스는 자막을 그냥 원문 그대로 평범하게 달아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성으로 부르는 관계인데 이름으로 억지로 바꾸지 좀 말아줬으면;; 만화책 번역(오경화라든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지긋지긋한데 애니는 음성까지 들리니까 위화감을 떨칠 수가 없다고! 존댓말 캐릭터를 반말로 바꾸는 것보다 더 심하잖아!
자막을 여러 버전으로 내놓고 시청자가 자기 취향대로 고를 수 있게 해주든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