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서 언론은 본인들의 이권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이를 관철한다고 말했었습니다.
국민의 알권리와 잘 영합한 추구가 아니고 낙하산 인사와 인맥 인사, 노조 탄압 등으로 얼룩진 추구이기에
일부분 문제가 되는 것 입니다. (일부 언론입니다 일부!)
이번에 연말정산이 언론에서 크게 이슈화 되고 비판적으로 다루어진것은, 물론 유리지갑 직장인들의 가시적인 불만도
포함되었지만, 불리함의 소지가 있는 언론인들의 입장도 반영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기자들에게 반말을 써가며 불익을 줄수도 있다는 겁박과, 이를 청문회에서 위증하려한 사실은
포털과 신문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은 언론의 자유를 심히 침해하고, 언론인들에 대한 모욕을 주는 일입니다.
정치인이 언론에 압력을 행사하고, 언제나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한국이 21세기 민주사회로 인정받기엔 힘든 모습입니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 SBS노조는 12일 이완구 후보 사퇴 촉구 성명을 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이를 침해하려한 이완구 후보자가 국정의 지도자가 되는것을 저지하려는 목적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언론에서 불만이 터져나올지, 불멘 보도가 나올지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국민들도 여당이 됐건 야당이 됐건, 청와대건 재계건 누구도 언론에 개입하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이완구 후보자는 최근 넷상에서 양파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까면 깔수록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적극 해명을 하다가 이제는 무너지는 댐을 손바닥으로 막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아직도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않은 수많은 의혹을 앞으로 후보자와 새누리당이또 희한한 해명을 할지 실드를 쳐줄지 자못 궁금해 집니다.
부동산, 군문제를 포함해 많은 의혹들이 있지만 유독 녹취록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가장 문제가 엄중하고 시급해 보이기 때문이에요.
언론이 지금 까지 잘해왔다곤 평가하기 힘들지만, 현재 어그러진 정치판과 민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통로입니다.
언론이 특정 소수에 쥐락펴락 되는 것은 앞으로도 우리가 청산할 것 들을 청산하지 못한 채,
부끄러워 할 것을 무시한 채, 개혁할 것들을 놓친 채, 답습되는 세상을 자식세대에 물려준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청와대의 의지가 있으니 더 지켜볼 일입니다만, 인준 저지에 힘쓰고 있는 야당에 힘을 실어 주고 싶네요.
엄숙주의 반대운동 정치 시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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