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매일매일이 심쿵심쿵이긴 합니다만ㅎㅎ
엊그제 회사에서 오늘은 딸이랑 뭘 하고 놀아줘야 되나 싶어서 이것저것 보다가
종이접기를 해주려고 색종이랑 사다가 집에 왔습니다.
50일 된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는 아빠 퇴근하면 거의 아빠랑만 놀기 때문인지
오늘도 집에 오자마자 뛰어와서 안기고 뽀뽀하고ㅎㅎ 애교를 막 부리더라고요.
그래서 계획한대로 종이접기를 해서 몇개 줬는데 별로 맘에 안들었나 봐요ㅠㅠ
나중에 엄마 말을 들어보니 공을 접어달라고 말한건데 제가 다른걸 접어줘서 삐졌대요ㅠㅠ
요새 삐지면 그 뽀로로에 나오는 루피처럼 얼굴 한쪽으로 돌리고 "흥! 치~" 이걸 반복하는데ㅎㅎ귀여움ㅎㅎ
그 정도만 했으면 여기에 글 쓸일은 없었는데
그래도 삐졌으니 풀어주려고 그네를 태워줬는데 딸이 그네타는 동안에 동요틀어놓고 아빠가 춤춰주는걸 좋아해서
춤을 춰줬더니 막 "히힠ㅋㅋㅋ"하면서 또 웃습니다ㅎㅎㅎ
근데 춤을 멈추니까 또 "흥! 치~" 하면서 삐진척을 해요ㅎㅎ 그래서 춤을 춰주면 또 "히히"하면서 웃고
지쳐서 멈추면 또 "흥! 치"
와이프랑 둘이서 귀여워서 막 웃으니까 지도 웃겼는지 같이 막 웃다가 엄마 아빠 뽀뽀~ 하고 평화롭게 놀다 아빠랑 같이 잠에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