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라 친구들이 고려에게 땅 크게 떼어줄 성 싶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원나라 몽골 친구들이 일본땅까지 가서 살거 같진 않구 말입니다.
뭐랄까...
분명한 원정 동기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정을 수행하는데 소요되는 인력과 물력의 소모는 실로 막대한데...
정작 그게 성공했을 경우 얻을 성과는 그다지 와 닿지 않는다는 거죠.
그냥 황제가 위에서 으르렁거리니까... 밑에 사람들은 마지 못해 따르는 상황이랄까요?
뭐 그런 목표의 모호성이 결국 일본 원정을 실패하게 한 원동력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요행히 일본땅이 여몽연합군에게 석권당해 정복에 성공한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하네요.
남송의 항복병 만자군들은 애시당초 종자와 농기구를 챙기구 갔다 하니 병사들이라기보다는 식민자들의 성격이 클 듯 싶은데 말입니다.
말하자면 사민자라 할 수 있겠죠. 자발적인 식민자는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