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를 기록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 러시아)는 11월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몰 스포츠 아레나 루츠니키에서 열린 2015-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2.31점, 예술점수(PCS) 33.17점, 합계 65.48점을 받고 전체 12명의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자국 대회와 챌린저 시리즈엔 출전한 적이 있었지만 A급 대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소트니코바는 라틴 음악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했다. 점프 난이도와 질은 많이 낮았다. 소위 올림픽 챔피언이면서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도 없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10월 챌린저 시리즈 ‘모르도비안 오나먼트’에서 받은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인 75.57점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를 기록했다.
소트니코바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무려 1.40점의 가산점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에선 착지가 약간 불안했지만 0.70점의 가산점을 챙겨갔다.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은 소트니코바는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 성공으로 모든 점프 요소를 마쳤다. 소트니코바는 남은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레벨 4를 받고 경기를 마쳤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합계 71.79점을 받은 엘레나 라디오노바(16 러시아)에게 돌아갔다. 67.38점을 받은 알랭 샤트랑(캐나다)이 2위, 67.03점을 받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