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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운전 15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운전이 조심스럽다.
게시물ID : car_96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40416]
추천 : 10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10 00:18:36
제목 그대로입니다....

전 현재 운전경력이 1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운전대만 손에 잡으면 가볍게지만, 긴장을 합니다.

혹시나 큰 사고를 겪고 트라우마때문에 그러느냐! 하실 수도 있는데,
주차딱지는 끊어봤지만, 신호위반 한번, 과속도 한번도 없는 완전 무사고운전자 입니다. 하하~

전 골목을 지나갈때면 함께 탑승한 사람이 답답하다고 할 정도로 천천히 몹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를 일이거든요.
특히나 아줌마.. -_-;;; 아이들........

후방카메라가 처음 나왔을때부터 거의 제일먼저 구해서 달고다녔었습니다.
옛날에 짐차 후진할때 깔려죽은 아이 기사도 생각도 나구요, 
항상 후방들어갈때 뒤에 어린아이 없을까... 긴장이 됩니다.

차선 바꾸기전에는 몇번이고 후방 확인하구요,
사각을 없애기 위해 측면 미러에 조그마한 볼록거울도 달아 차선도 후방도 충분히 확보했고,
룸미러도 와이드로 보강해서 정말 진짜 사각을 완전히 없앴습니다.

고속도로에선 정말 거의 1차선으로는 안갑니다.
왠지 1차선에서 달리면 왠지모를 긴장갑이 들기도 하고해서...
2차선으로 가면 마음이 편해지구요, 
3차선으로 가면 정말 편안하게 운전합니다. 하하하


좀 병신같죠? ㅎㅎㅎㅎ

하지만 전 이런 제가 마음에 듭니다.
이런 제가 사실은 썩 괜찮은 운전자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15년을 무사고로 운전해왔잖아요.



그런데 이런 저인데도, 지금까지 두번 등골에 땀이 흐를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럿습니다.

뭐냐하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악셀레이터를 꾸욱 밟아버린 겁니다.....
단 1,2초의 시간이었지만, 바로 정신을 차리고 브레이크를 밟고 정지했죠.
한번은 식당앞에 전방주차를 하기 위해 들어가던 중 이었어서 하마터면 가게를 덥칠뻔 했구요,
또 한번은 쇼핑몰에서 차를 뺄때 후진중에 그랬어서 다른 차를 덥칠뻔 했죠.
아무튼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두번의 경험 때문에 저는 언제나 긴장합니다.
식은땀 뻘뻘 흘리고 숨도 못쉴 긴장은 아니지만, 그 두번의 경험은 확실히 심장이 쪼그라들다못해 숨도 못쉴만큼 겁에 질렸었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차를 모는 동안은 절대로 자신을 100% 신용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교통법규 다 잘 지키고, 자신은 누구보다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도...
언제 자신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지를 지 모른다는 겁니다....

뭐.. 그런 의미에서, 양발운전... 한발은 브래이크에, 한발은 엑셀레이터에 놓는 다는 것은....
저로서는 미치지 않고서야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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