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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톤 umpro 10 약 2주 사용해본 느낌적인 느낌 (스압/무식주의)
게시물ID : sound_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洲崎
추천 : 4
조회수 : 13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5 22: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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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향기기 게시판에는 글 처음.. 아니구나;; 질문글 올렸지 죄송죄송
어쨌든.. 약 4년간 사용하던 오르바나 에어가 고장나서 눈물질질짜면서 새 이어폰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에는 골든이어스에서 극찬하던 MUIX-IX3000을 쓰고 있었죠. 이거도 정말 좋더라고요 ㄷㄷ

 어쨌든 ix3000의 소리가 넘나 답답하게 들리기에 새로운 이어폰을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오르바나 에어를 하나 더 살까..하다가 저는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음악을 듣는 때가 많았기 때문에 차음성을 고려해서 그냥 인이어를 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냥 y자 인이어는 터치노이즈가 정말 심하다는것을 알았기에 상대적으로 노이즈가 적은 귀 뒤로 넘기는 오버이어형을 원했죠. 
행거는 오르바나 에어를 쓰면서 많이 익숙해졌으니까요.

 처음에는 돈이 좀 부족해서 10만원 이하의 제품중에서 골랐는데, 마침 ATH-IM70이 눈에 들어와서 이거닷 하고 청음도 해보고 사려고 했는데,,!
갑자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막 오르는겁니다;ㄷㄷㄷ 원래 8만원 초반이었던것이 10만원, 12만원, 13만원까지 오르더군요.. ㅇㅁㅇ!!
골귀나 시코같은데 보니까 제품이 품절이라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IM50을 사려고 했는데 설날 세뱃돈이 땋 들어와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되니 이제는 10만원대 초반 제품에 눈이 가지 않겠습니까... 봤더니 제가 원하는 기준 (오버이어, 인이어)에 맞는것이 슈어 se215랑 이 웨스톤 umpro10 이었습니다. 

 크~~고민 정말 많이했죠... 청음해봤으면 좋았을건데 지방이라 청음하러 가기가 좀 애매했어요..ㅠ 오르바나 에어를 4년이나 쓰다보니 고음지향적인 소리에 귀이징이 되서 "아, 난 고음을 좋아하는 고음성향이구나!" 싶어서 결국에는 저음이 강하다고 하는 se215는 제끼고 최종적으로 umpro10을 사게 되었습니다. BA 드라이버가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고, 디자인이 정말,,크..보석같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제품을 땋 받고 들었는데
이거 뭐야 웬 깡통소리야 이거 으아ㅏ아아아ㅏㅏ 장비를정지합니다아ㅏㅏ안되자나??아ㅏㅏㅏ
어 근데 듣다보니까 해상력 쩌는거같아 분리 좀 잘되는듯ㅋ얼ㅋ 착용감 조낸편함ㅋ 올 귀 뒤로 넘겨끼니까 뮤지션 된 기분 예압ㅋ 
처음엔 저음이 없어서... 난 그냥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그냥 저음을 좋아했구나..싶어서 허탈하기도 하고..했는데 팁을 바꾸니까 쪼끔! 낫더라구요 ㅎ헿
하지만 정말 사람들이 'BA 드라이버는 차가운 소리가 난다'고들 하잖아요? 듣다보니까 '아..이게..차가운 소리구나.. 소름돋는다.' 하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했던 오르바나 에어랑 IX3000, Umpro10을 간단하게 표현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뭐 고음이 어떠니 보컬이 가깝네 어쩌네 하는 음향적인 지식은 없기에 그냥 간단하게 주관적으로 비유해볼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르바나 에어
11캡처.PNG
닉네임 바꾸기 전에 음향게시판 생긴 기념으로 개인적인 추천리스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23694&s_no=223694&kind=bestofbest_sort&page=1&o_table=sound)
이 글에 제가 올린 댓글입니다. 이렇게 써놓고 한달 있다가 오르바나 에어 고장난 건 안 자랑.

오르바나 에어를 음료수에 비교하자면 칠성사이다 같은 느낌입니다. 아주 강한 탄산, 즉 소리가 날카로우면서 정말 챵챵 터져주는 고음.. 저음은 솜을 씌우면 아주 단단합니다. 저, 중, 고음 모두 말 그대로 타격감 있는 소리입니다. 탁탁 치는 소리가 그대로 느껴지는 소리. 근데 보컬 백킹 있음ㅋ 조금 자극적인 음색.

IX3000은 에어에 비해 조금 뭉툭한 고음입니다. 제가 오덕애니음악이랑 메탈을 주로 듣는데, 음악을 듣다보면 왠지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아..여기서 좀 더 올라갈 수 있는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드는 소리입니다. 저음은 솜 낀 오르바나 에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만, 좀 더 퍼지는소리가 납니다. 
오르바나 에어의 저음이 탕! 탕! 이라면 이거는 톤-톤- 같은 소리. 음료수로 비유하자면 음... 밀키스랑 비슷하겠네요. 근데 이거 듣다가 오르바나 에어 들으면 별반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성능이 좋습니다 이거. ㄷㄷ 근데 보컬 백킹 있음ㅋ

 Umpro10은 음료수에 비유하자면 그냥 엄!!!!청!!!!차가운 물입니다. 왜 빈속에 냉장고에 들어있던 냉수 마시면 막 물이 몸 속을 뚫고 내려가는 느낌 들잖아요? 바로 그 느낌 납니다. 근데 마시고 나면 밍밍하잖아요. 그 느낌도 납니다. 소리가 재미없어요. 정말 악기들 소리는 분명히 다 나는데, 뭐랄까, 일 할때 자기들이 스스로 신나서 좋아서 일하는게 아니라, "우리 일 하는거다..."같은 느낌? 일해야되니까 일하는 것 같은..ㅋㅋ 고음은 오르바나 에어에 비해 조금 뭉툭한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요. 보컬은 정말 당당하게 나 여기 있소!!!!!!하고 있는데 저음부는 소리가 나긴 나는데 별로 자기 PR을 안 하는 소리예요.. 신경 안쓰면 안 들림ㅋ 그냥 탑. 탑. 하는 소리라서 정말 밋밋해요유ㅠ 근데 저음이 없는 이 단점을 깔끔한 해상력으로 해결해준다능..
그리고 그만큼 중고음이 정말 잘 나와서, 깔끔한 소리가 납니다. 


 3줄요약
1. 오르바나 에어: 탕!탕!
2. IX3000: 톤-톤
3. Umpro10: 탑.탑. 








출처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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