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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보내는 편지
게시물ID : sisa_961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곳에그분이
추천 : 23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6/24 21:18:50
저만 갑갑한가요?

왜 갑갑할까 생각을 해봤어요.

 
우린 변화를 원해요

그런데 자바국당은 그런 거 신경안써요.

발목잡기인데....

언레기들은 그렇게 보도하지 않아요.


쥐새끼 첫해 추경이 상임위 가는 데 5일

닭년 첫해 추경은 하루 걸렸어요.

문통 추경 20일 지나도 상임위 부의도 못하고 있어요.

장관 자리 아직 반도 못 채우고 있어요.

일할 수 있는 기본도 못 갖추고 있죠.


변한 건 대통령 한명 밖에 없어요.

그리고 50일이 지났네요.

수구 적폐들은 그대로 있지요


우리는 각자의 삶이 따로 있어요

갑갑하고 지쳐가죠.

그런데 언론, 재벌, 검찰 정치인은 생활이예요

아니 목숨이라 해야겠네요.


언레기들은 늘 지면을 채워야하고 방송을 해야하죠.

그러다 보니 하고 또 하고 돌림 노래를 해요.

의혹, 불통, 협치, 격노.......


진실 그런 거 상관없어요.

그들은 생활이고 일이고 목숨이거든요.

밥그릇을 지켜야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죠.


그들은 늘 그걸 해야해요.

그리고 그들은 알아요

돌림노래를 틀면 사람들이 의심하기 시작한다는 걸.......


마치 에뗑윌에 가면 다 합격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공인중개사 합격, 주택관리사 합격은 에뗑윌.....

우리 모두 다같이 에뗑윌..........에. 뗑. 윌.

세뇌라고 하지요.


처음에는 이걸 알아요. '지랄하네'라고 비웃어요

그런데 자꾸 약해져요.

흔들리게 되죠.


저의 경우를 봐도 그런 것 같아요

김상조, 강경화에 대한 의혹보도가 쏟아질 땐 

노룩팩첵도 해가면서 글도 올리고

"조까! 시브럴 넘들" 그랬었어요.


이젠 송영무, 조대엽, 김상곤이죠.

사실 관심 덜해요.

언레기와 수구들은 연일 왈왈대요.

이젠 헷갈리기 시작해요.

뭐가 있는 거 아냐?

딱 그 시점이 온 것 같아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 믿어요

그의 살아온 삶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예요.

그리고 말을해요.

그가 쓰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선 전폭적인 지지를 한다고.

그런데도 처음하고 달라진 저를 봐요.

저도 깜짝 놀래요.


그냥 지치지 않기 위해 이글을 써요.

오유에 글을 정성스레 올리는 건

제 자신에 대한 기록이기도 해서 꼼꼼하게 쓸려고 애를 써요.

모자라면 댓글로 보충을 해요.

기록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그래요.


자본은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비웃어요

언론도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비웃어요

검찰도 그래요, 관료들도 그래요.

100년을 해먹은 반민족주의자들-매국노들은 더 그래요.

"니들 5년 짜리들이 뭘 할 수 있냐고" 비웃어요.


그걸 뻔히 알면서더 사실 지쳐요.

꼴랑 50일만에요.

한심해요.

한심하지 않으려고 글을 써요.


저는 제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 제가 산 세상보다

상식적인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맘으로 

오유에 많을 글을 썼어요.


정권교체가 간절했고

내가 할 수있는 일들을 온오프에서 했어요.

대선이 끝나고 이제 되었다 싶어서

원래 자리인 댓글러와 눈팅족으로 갔었어요.

닉도 바꾸고 3일 정도 그러고 놀았죠.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또 대선 전처럼 글을 쓰고 주위에 얘길해요.


그러면서 또 지쳐가네요.

안지칠려고 글을 써요.

이 글을 또 볼 저를 위해 글을 써요.



문통이 내각을 다 꾸리고 

본격적인 적폐청산이 시작되면

그를 응원하고 미미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또 글을 쓰고 얘길 하려고 이 글을 써요.


내가 지치지 말기를

2017년 5월 초에 가졌던 그 간절함이 

5년 동안 10년, 20년 지속되기를 

잊지말기를 바라며 

이글을 써요


혹시 글을 읽으실 이름 모를 사람들과 

마음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저와 같은 분이 한 분이라도 더 계시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씁니다.


행복하십시다.



2017.6.24 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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