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애매하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여러모로 복잡한 심정이네요...
일단 운전자는 저희 집사람이고 현재 임신 22주차 입니다
시험관으로 어렵게 얻은 둘째 아이지만, 생업은 포기할수 없어 어쩔수 없이 운전을 하고 다녀요
오늘도 운영하는 학원(피아노) 오픈 할려고 나가던 중 골목길에서 접촉사고라고 할수도 없는 사고가 났어요
집사람은 골목길 진행 중
길 우측으로 차 한대가 평행 주차할려고 후진하면서
집사람차 조수석 문짝 + 주차 차량 왼쪽 앞 범퍼로 싹 긁었네요
일단 큰 충격은 없었고 조금 놀라서 내려서 봤더니 저희차는 거의 티도 안나고 (문짝 몰딩을 긁어서) 그 아줌마차는 범퍼와 휀더쪽에 긁은 자국이 보이더랍니다
뭐 별거 아닌거 같아 그냥 티도 안나서 그냥 가자는 쪽으로 이야기를 흘리는데
아줌마 : 아니 그차는 긁힌데도 많아서 티도 안나고,
내차는 이렇게 심하게 표시나는데 어쩔거냐고
자기차 물어 내라는 식으로 자꾸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사실 차도 오래되고 긁힌데가 많은건 맞는 말이지만, 그걸 저렇게 이야기하니...
집사람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랍니다
결국 저한테 전화 왔길래, 그럼 어쩔건지 물어보고
보험 원하면 그렇게 하자고 하니
아줌마 너무나 당당히 그럼 보험 부르라고.....ㅡㅡ;;;
보험사 직원와서도 당연히 그차 잘못이다 다만 100프로는 힘들고 조금은 나올꺼 같다. 그아줌마 보험취소 안할려고 한다 어쩌시겠느냐 길래
그럼 그렇게 하시고, 대신 집사람 배도 아프다니깐 대인도 넣어 달라했죠..
솔직히 티도 안나는 사고에 보험 진상부리기도 싫은데,
그 아줌마가 뭘 잘못 한지도 몰라하고, 집사람은 배가 아프다고 하니.....
이거 참 어떻게 처리를해야 될지 엄청 난감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