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에 시작했던 다이어트, 나름 성공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일단 감량도 흐뭇, 사이즈 축소도 흐뭇합니다. 그러나 4개월째 들어 뭔가(추상적이고 모호한 그 무엇, 말 그대로 무언가!) 먹고 싶어지고 어쩐지 운동량은 부족한 듯 한데 좀씩 더 먹고 있단 기분에 불안하기도 요즘입니다.
결국 새로운 걸 해야돼!! 라고 결심하게 된 바 오늘 헬스장을 알아봤습니다. 사실 정말 하고 싶은 건 스쿼시였는데 거리도 좀 있고 기존에 하고 있는 운동(탁구)과 성격이 비슷하거나 자칫 주력 운동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포기했구요. 내 몸에 필요한 건 헬스장 프로그램이란 생각에 상담을 하긴 했지만 뭘 선택해알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자문을 구합니다.
헬스장을 가야겠단 이유란 많은 분들이 대부분 그러할 것처럼 다이어트와 체력 증강입니다. 일단 근력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탁구장에서 두세시간 쯤은 안 쉬고 풀로 뛸 정도로 체력 좋다 소릴 듣습니다. 다이어트 이후 맨몸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꼬박꼬박 해서 요새는 풋샵도 10개씩 3셋트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마음에 둔 헬스장의 g.x프로그램은 줌바댄스, 필라테스, 핫요가, 빈야사요가, 다이어트요가, 비트요가, 테라피요가, 파워요가 등과 함께 A.B.T, 코어트레이닝, 타바타로 수업 내용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란 사람은 헬스장 끊어본 적은 있으나 런닝과 사이클 외에는 해본 적 없구요. 그래서 저 프로그램 내용을 봐도-검색을 해봐도- 확 와닿지 않습니다. 스피닝의 경우 살 잘 빠지고 처음의 힘겨움을 이겨내면 재밌다는 말만 들어본 게 전부구요.
자 살도 빼고 싶고 근력도 키우고 싶은 저. 헬스장은 낯설기만 한 저. 무엇을 선택하는 게 최선일까요. 이거 외에도 또다른 선택을 위한 값진 조언 감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