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민주당은 무슨 원내대표의 저주가 있는가봅니다. 싸움꾼으로 이름 날리던 사람들도 원내대표라는 자리에만 앉으면 정체성을 잃고 갈팡질팡하고 볼썽 사나운 짓거리들을 합니다.
우원식 전에 우상호, 그전에 이종걸, 그전에 박영선, 그전에 박지원...학생운동하던 사람, 민주화 운동하던 사람, 재벌이랑 싸우던 사람들도 원내대표 되고나서 다 맛이 갔습니다.
우원식도 을지로 위원회라고 민주당에서 가장 치열하게 갑질과 싸우던 조직을 이끌어왔는데 원내대표 맡은지 한달만에 자기 마음을 정우택이 몰라준다고 기자들앞에서 울었습니다.
정우택은 끄떡도 안하고 기자회견 끝나자 마자 다시 기자들에 둘러싸여 민주당을 비난했습니다. 이게 무슨 꼴입니까.
자유한국당 저것들이 질질 짠다고, 고개 숙여 부탁한다고 들어줄 사람들입니까?
수십년을 당해도 모자란가봅니다.
당차게 싸워야합니다. 앞에 마주앉아서 호통치고, 하나하나 디테일한 적폐들을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동의와 지지를 호소해야합니다.
박근혜를 밀어낸 방식으로 자유한국당까지 밀어내야합니다. 다음 총선은 3년 남았습니다.
공생안됩니다.
통진당 처럼 헌재에서 해산을 시키는 방법도 있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통과시키면서 현재 국회의원들의 임기를 줄여버리거나 국회해산을 관철시킬수도 있습니다.
무슨 방법이든 찾아내서 반드시 저것들을 힘으로 밀어내야합니다.
진정성을 몰라준다고 청승 떨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