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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박소리주의] 내가 뒤에서 오는 큰차를 무서워 하게 된 계기
게시물ID : car_59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미햝기
추천 : 20
조회수 : 1770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5/02/10 05:18:29


2012년 6월 9일 12시 당시 여자친구와 포항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가는 도중 덤프트럭이 뒤에서 와서 받은사건입니다 ㅎㅎ
삼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모닝과 제가 나란히 신호대기하는 순간! 쾅하면서 덤프의 경적소리!
빠아앙!!!
동영상에 처럼 받힌뒤에 횡단보도를 건너가서 사고 인지후에 우측으로 핸들을 돌려 갓길로 옮겼어요
이후에 모닝에서 운전석에서 내리신분이 70대 할아버님이셨고 뒷자석엔 80대 할머님(운전자의 누님이라고 병원에서 들음)이 계시더라구요..
다행스럽게 모닝에서 두분다 걸어내리셨지만... 저는...저는 ㅠㅠ 문이 안열림 ㅠ 무섭 ㅠ 개무섭 
1~2분뒤 경찰이 왔는데 문을 안열어 주더라구요 사진만 찍으시고....본넷에서 이때쯤 연기가 쑤아아악 올라오더라구요...
문이 안열린다, 창문도 안내려간다 라고 소리쳤지만 못열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 안에 비상용 유리햄머(딜러님이 주셨음)로 힘껏 제쪽 창문을 후드려 깟는데,,,, 햄머부서짐 ㅋㅋㅋ
경찰이 레카보다 빨리온데 놀랐지만 햄머가 부서질쯤 레카가 왔는데... 
진심 레카 기사님 감사!! 두분이서 문 손잡이 잡더니
 "잠긴건 아니죠? 열려있는데 낀거에요?" 
"네 ㅠㅠ"
이러니까 힘으로!! 뽝!!!!!!!

PHOTO_0483.jpg
이렇게 열어 주셨어요...ㅎㅎ 유리창은 기사님이 문여신후에 어떻게 내리신건지 모르겠어요 ㅎ
사진은 옆에 같이 앰뷸런스에 탄 여자친구가 
"오빠 차 다 부셔졌어" 
이러더니 찍어서 보여주더라구요..ㅎㅎㅎ
이후 병원에 도착해서 경찰분이 오셔서
"어쩌구 저쩌구에서 사고난...어쩌구저쩌구....트럭기사분이 100%과실인정하셨어요. 어쩌구 저쩌구.." (이 당시 기억나는게 저거 뿐이네요..)
그래서 저는 안전벨트에 의한 갈비뼈 금이가고 입이안벌어져서 2주동안 미음을 굵은빨대로 먹었어요ㅎㅎ
(진짜 습관이 중요한게 전 안전벨트 안하면 영 불편해서 항상 하다보니 동승자에게도 하라고 말하거든요.. 안전벨트가 살린셈...)
여러분 진짜 안전벨트는 꼭!꼭! 하시구요... 안전운전 하시길 바래요...
(겁나 두서없네요...)
마무리를....어떻게....
아 전 물론 지금 솔로입니다..하하하...
이만 뿅!


세줄 요약.
1 여친이랑 데이트 중 사고나서 뒤에 큰차오면 무서움
2 에어백은 안터졌으나 안전벨트 습관으로 생명을 건짐
3 여친이랑 헤어져서 지금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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