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자면, 승진가의 아들부부 차준표-민서연 이 있습니다.

차도현은 차준표와 (부인이 아닌 사랑하는 여자) 신화란의 아이죠, 신화란에게 "그래도 아들이 사랑한 여자"라고 하죠.,호적이 있냐 뭐가있냐는 말도 하구요, 또, 차도현이 한채연에게 "서자라서" 라는 대사도 한적 있구요. 도현이가 혼외자식이라는 말입니다. 그래도 차준표의 친자이므로 승진가의 핏줄이 맞습니다.

그리고 오리진은, 민서연과 제3의 남자의 사이에서 생긴 민서연의 딸입니다. 승진가 며느리의 딸이긴하지만 오리진은 따지고 보면 승진가의 핏줄은 아닙니다. 

결국 차도현도, 오리진도, 승진가의 혼외자식으로, 승진가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수치스러운 존재, 아이들이었습니다. 둘 다 미움받고 학대 받았죠. (핏줄인 도현이보다는 리진이가 더 많이 미움받았습니다, 외부에는 숨기고 싶어했구요.)

10화에서 오리온이 신세기에게 자격없다고 하죠 승진가의 아들이니까. 라고... 그말은 승진가에서 오리진을 더욱 더 미워하고 학대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승진가의 자식인 니가 자격이 있냐는 말이죠,,,

오리진이 페리박의 폭탄으로 창고가 터질때 차도현에게 안겨 구출되는장면에서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합니다. 이건 오리진이 잃어버린 7살까지의 기억이 학대받던 기억이죠, 승진가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 둘 다 지하실에 갇히는 벌을 받아오곤했습니다. 아마 민서연이 교통사고로 죽은 뒤 더 심해졌을 겁니다. 도현이의 기억이 없는 그 1년간 말이죠,

그리고 두 아이가 갇힌 상태에서 불이 나면서 지하실에 있던 차도현은 아버지인 차준표가 구했고 차준표는 그 때 일로 아직도 병상에 있죠, 호흡기를 항상 차고있는것으로 보아 뇌사상태 정도로 볼수 있습니다.

오리진은 불이 나던 그날 사라졌습니다. 누가 구했는지는 모르지만, 화재 이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민서연이 미리 손을 써서 결국 친구인 쌍리 주인이자 오리온의 부모인 지순영과 오대오에게 맡겨졌죠.

그래서 세기는 성인이 된 첫사랑인 오리진을 다시 만난 뒤, 죽은 첫사랑이 나랑 닮았냐는 리진이의 말에, "아니, 안죽었어. 다행히도." 라는 말을 합니다.

세기는 어린시절 그 여자아이가 화재가 있던 그 날, 죽은 줄 알고 있었던 거죠.

그리고 오리진이 7살까지의 트라우마로 인해 지하실을 무서워하니까 지순영과 오대오는 그 두려움을 자주 맞닥드림으로써 극복하게 해주려고 지하실 심부름을 자주 시키고, 오리온은 항상 같이 가줍니다. 자신도 지하실을 무서워하면서 말이죠, (사실 이건 무서워하지 않지만 리진이가 무서워하니까 자신도 무서워하며 같이 다녀오곤 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니까. 그걸 다 커서야 알았다고 하구요)

다른 이야기이지만

세기는 7살, 1년간 어린 도현이 감당할수 없는 학대와 고통을 견디도록 창조된 인물이죠,

그러나 다른 인격들과는 다르게, 7살에 멈춰있지 않습니다. 다른 인격들과는 다르게, 같이 성장하는 인격입니다. 

결국 하나의 인물이 강한 세기와 약하고 순둥이인 도현으로 나뉜 것일겁니다. 여린 도현의 인격이 숨어있는동안, 세기의 인격이 나와있었죠, 

덧붙이자면, 나나는 어린시절 같이 학대당하던 오리진의 모습이 투영된 인격입니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결국 둘은 완전 남.남. 이라는건데 말이 길어졌네요....

그르니까 고모라느니, 남매라느니,,,, 그런 막장 쓰지 맙시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