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뉴 308 샀습니다.
실제로 산건 작년 8월인데.. 이제야 올리네요.
인증샷이 없어서 회사에서 간단하게 찍느라 주위는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수입차이긴한데... 어마어마하게 비싼 그런건 아니구요...
차값은 그랜져 풀옵이랑 비슷하네요....
지금까지 카니발구형, 산타페구형, 카렌스구형, 윈스톰타다가 처음으로 수입차로 눈 돌렸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돈을 디게 많이 번다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일단 차값은 그랜져풀옵이랑 비슷하구요... 자동차세금은 2000cc라서 디게 많이 나오고 그렇진 않아요..
연비는 출퇴근하면 15~17km/l 정도 나오구요...
한번 가득채우면 45리터 정도 들어가는거 같은데 650~700km 정도 타는 것 같아요...
요새 기름값이 많이 싸져서 5만5천원 정도 들어가요..
윈스톰이 50리터.. 당시가격으로 8만5천원정도 들어가서 500km 정도 탔으니 연비면에서는 매우 만족하는 수준이네요...
기름값은 그때에 비해 30% 싸졌고... 연비는 50~70% 늘어났으니 체감하는게 좀 큽니다..
막말로 회사까지 왕복 30km 거리인데 한번 가득넣고 출퇴근만하면 한달을 탈 정도니까요...
단점은 지난 차들이 대부분 큰차였던지라 차가 좀 작게 느껴지네요...
이제 곧 아이도 태어나는데 걱정이 좀 앞섭니다..
수입차 타고다니면 주변에서 유지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아직은 워런티 기간이라 특별히 돈들어갈일은 없는것 같아요...
엔진오일쿠폰도 차 구입당시에 너무 많아받아서... 워런티 끝나고도 한참은 쓸수 있을 것 같구요..
차량구입비, 기름값, 자동차세(연간 약 50만원), 세차비 정도겠네요....
수입차다보니 감가가 커서 10년은 타야지하고 마음먹고 있어요...
옛날차들은 2년만 타도 잔고장이 많아서.... 많이 애를 먹였는데...
회사에 푸조 407 타고다니시는 타부서 팀장님이 계신데... 그분은 10년넘게 잘 타고 다니시더라구요...
사실 차에 대한 애정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세차도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하고
비오면 세차되겠구나 생각하는데....
차 사고 처음 뿌듯함을 느꼇던 적이 있어요..
회사 출근길에 완만하고 긴 오르막길이 있는데... 눈이 한번 많이 왔었거든요...
4차선이 그늘이라 눈이 안녹아서 차들이 전부 1,2,3차선 줄지어서 힘들게 올라가는데
차에 스노우버튼이 있어요.. 그거 켜서 4차선 눈밟고 올라가는데 잘 올라가더라구요....
그때 조금 뿌듯했어요.... 2륜인데도 잘 올라가더라구요...
브레이크 밟으면 미끄러지긴하는데 차가 한쪽으로 기울면 브레이크가 한쪽만 잡는지 다시 자세잡고 그러더라구요...
윈스톰도 비슷한 기능이 있던거같았는데 이렇게 확느끼진 못했는데
이 차는 자세좀 잘 잡는거 같아서 만족했어요.....
천장이 전부 유리로 되어있는데 열리는건 아니구요...
저는 앞좌석에 앉으면 잘 못느끼는데 한번씩 뒷자리에 다른분이 타시면 한번씩 놀래요...
다들 똑같은 말해요... 비오면 낭만적이겠다.. 멋지겠다.. 등등..
비오면 세차되는거같아서 좋긴한데... 앞좌석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애기가 나중에 좀 크면 좋아하려나...
차 기능들이 전부 터치스크린 안에서 조작해야하는데
에어컨도 터치로 조정해야해서 이건 좀 불편한거 같아요...
이런건 다이얼식으로 해놓으면 조작도 빠르고 편할거같은데
계속 눌러줘야해서 좀 불편해요...
차 멈추면 엔진꺼지는건 처음엔 좀 많이 신기했는데
이것도 익숙해졌는지 그냥 그래요... 디젤이라 진동이 좀 있는 편인데 시동꺼지면 진짜 조용하거든요...
이건 차 상태에 따라서 켜졋다 꺼졋다하는데
차 많이 밀리면 지혼자 켜졋다 꺼졋다 난리도 아니네요....
한번은 서있다가 갑자기 시동켜지는데 퇴근길에 카풀하시는 회사선배가 놀래더라구요...
앞에도 주차센서가 있어서 나중에 집사람 장롱면허 연습좀 시키면 애기랑 잘 다닐거같아요...
그리고 영업사원말로는 헤드라이트에 레이더가 있대요...
크루즈 컨트롤 키고 고속도로 달리면 앞차가 느려지면 지도 느려지고 거리멀어지면 셋팅대로 달려주고 그래요...
저는 울산이고 어머니께서 당진에 계셔서 한번씩 고속도로 올리고 4~5시간씩 운전하는데
이건 좀 편한거 같아요.
시트는 알칸타라 가죽이라는데 그냥 부드러운 가죽이에요. 가죽은 가죽인데 차갑지않아서 괜찮은거같아요.
오래 운전해도 엉덩이랑 허벅지도 좀 덜 배기는거같고....
시트에 마사지기능이 있어서 허리마사지 해주는데 그냥 밋밋해요...
한번써보고는 안써요... 시트조절이 수동인데 차라리 시트조절을 자동으로 해주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정말 쓰레기급 기능인거같아요...
집사람도 처음엔 신기해하다가 오래 타고 있으면 허리 아프다면서 한번씩 말하면서도 안써요.
그냥 기억 속에 잊혀진듯....
음 그리고...
빠르게 달리다가 방지턱 순간적으로 부딪히면 쇽이 올라면서 퉁 부딪히잖아요...
윈스톰 고장나고 한동안 뚜벅이 생활하다가 필요한 일이 있어서 국산 준중형차를 렌트한적이 있는데요...
그 차는 퉁 부딪혔을때 소음과 충격이 어마어마했는데
이 차는 그런건 없더라구요... 심하게 부딪혀도 잘 막아주는거같아요...
또 신기한게 윈스톰 탈때 한번씩 주차하고 핸들 똑바로 안해놓으면 바퀴가 옆으로 가있잖아요...
우리나라차는 그냥 바퀴가 옆으로 가는데
이 차는 바퀴가 옆으로 좀 많이 누워요... 비스듬히 기울어서 누워요.
신기하다고 카페에 글올렸더니 그게 캐스터 각 때문이래요... 바람 빠진줄 알고 놀랬었는데...
그런것도 있더라구요....
음 생각나는건 이게 다 인거 같네요....
몇몇 불편한거 빼면 차는 괜찮은거 같아요. 잘 달려주고 아직까진 잔고장없네요...
아직까지 차는 사고난적은 없는데 보도블럭이랑 안친해서 휠만 자꾸 긁어먹는게 좀 속상하네요.
아 그리고 중고차 싸더라도 사고차는 사지마세요...
윈스톰이 사고차였는데 속썩인게 어마어마해요...
결국엔 퍼져서 수리견적 넣었는데 2백만원 넘게 나와서 1300만원에 차 사서 2년 타다가 5백만원에 처분했네요...
수리비로 먹은거까지하면 천 오백은 먹은거같네요...(마지막껀은 수리안하고 감가해서 팜..)
다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