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간 끙끙생각하다가 이번에 기회다라는 생각에 마음 단단히 먹고 학교에 갔어. 적당히봐서 불러내려는데 타이밍 안좋게 교수님이 들어오시더라? 쉬는시간을 고대하고 있었는데 마침 교수님이 너에게 물었지. '너는 남자친구 있냐? 순간 나는 긴장했어. 혹시나 해서 내가 그동안 물어보지 못한거였으니까. 너는 그러더라 '예ㅎㅎㅎ' 수줍게 웃으면서 대답하는 너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 근데 미소를 보니 가슴이 왠지 져리더라... 너는 지금 그정도로 행복하구나 하고... 그 미소를 보고 나니 도저히 친구로라도 지낼수 없을거 같더라..
22살 인생에서 첫 짝사랑은 오늘 끝났습니다ㅠㅠ 그 아이가 알게될까봐 어디다가 말도 못하겠고 해서 여기에라도 쓰네요... 쓰고나니 좀 후련합니다 ㅎ 게시판성격에 맞지 않는 글이라도 좀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