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린 글입니다.
인터넷에서 산 수경재배 하는 세트로 키웁니다.
키우면서 자라는 과정을 한번씩 올리고 있습니다.
수경재배 세트를 구입한 직후에 씨앗을 심은 고추가 이렇게 자랐네요.
제가 고추 씨앗을 심고 오유에 질문글 올리고 하던 때가 6월 말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키가 크네요.
1M 쯤 되는 것 같고... 휘청 휘청 기울어져서,
천정에 철사를 연결한 후에 거기 묶었습니다.
꽃이 맺고 나서 좀 지나니까 고추가 열리네요.
저희집 서민아파트 베란다의 광활한 농장에서 맺은 고추 중 제일 일찍 난 겁니다.
몽당연필 정도이지만 신기하네요.
작은 것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오이는 저번에도 사진 올렸지만, 역시 저희집에서 짱먹고 계십니다.
큰 거 딴 후에 다른 것이 자라서 큼지막하게 되었네요.
옆에 다른 작은 녀석들도 계속 커나갑니다.
예전에 박꽃이 핀 모습이 너무 예뻐서 꼭 키워보고 싶었던 박과 조롱박입니다.
씨앗을 발아시키는 것을 계속 실패한 후에 겨우 성공해서 이렇게 자라고있습니다.
저기 중간에 제일 긴 것이 조롱박이고요,
옆의 것들이 식용박입니다.
이제 추워지는 날씨가 걱정입니다.
베란다 온도를 최대한 따뜻하게 해서 잘 키워보겠습니다.
채광이 좀 좋은 편이라 신경만 좀 쓰면 박꽃이 핀 모습을 오유에 올릴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