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에 이민와서 지내고 있는 독거직딩이예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한번 글 써봅니다.
작년 4월부터 매일 식이섬유를 제외한 탄수화물을 20-30g이하로 제한하는 키토제닉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데요,
저탄수화물이어도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가 많다는 걸 발견하고 소소한 요리 취미에 슬슬 빠져가고 있어요.
별로 대단한 요리는 없지만 그래도 너그럽게 봐주셔요~
사진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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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맛 & 바닐라맛 젤라틴 푸딩.
위에 뿌려진건 코코넛가루랑 시나몬이예요.
아몬드가루로 만든 치즈 비스켓. 레드랍스터 같은 레스토랑에서 나오는거랑 비슷해요~
시나몬을 올린 마쉬멜로우. 달달해서 블랙커피랑 잘 어울려요!
땅콩버터가 들어있는 초코트러플.
땅콩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보들보들해서 맥모닝 머핀을 떠올리며 먹어요.
땅콩빵에 파테를 올려서 -ㅠ- 무가당 땅콩버터와 계란만으로 연성되는 신기한 물건이예요!
아마씨를 쓰는 레시피로 또띠아 랩도 해먹고~
여기서부터는 거의 매일 아침으로 돌려먹는 메뉴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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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양배추, 베이컨, 계란 스크램블.
레디쉬를 허브버터에 굽고, 파마잔 치즈를 올려봤어요. 구운 감자를 상상하며 ㅠㅠ 비쥬얼은 비슷하지 않나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계란피자.
직장에 위에 나온 베이킹류 중 하나와 함께 가장 흔하게 싸가는 점심밥.
헉헉...
올리고 나니까 생각보다 별거 없네요 ㅠㅠ
여기 나온 모든 요리는 순 탄수화물이 5g 이하예요.
그리고 대부분 조합시간도 10분 이하... 저는 귀차니즘을 신봉하는 여징어니까요...
북미엔 단기적 다이어트보다도 일종의 생활방식으로 저탄수화물 고지방(Low Carb High Fat; LCHF)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의사들도 비만인이나 혈당, 호르몬, 감정기복 등에 문제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기도 하고요.
저도 작년에 곡류와 지속적으로 섭취되는 혈당을 높이는 음식들의 부정적인 면들을 얘기하는 여러 책들을 읽어보고 한번 도전하게 되었는데,
피부나 두통, 활력에 있어 좋은 효과를 많이 보고 식생활이 즐거워져서 계속 이렇게 먹고 있어요 =)
제 요리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한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