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랑하는 남자가있어요
저에게 너무 자상하고 잘 챙겨주고 항상 예의바르고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나이는 이십대중반인데요 .. 힘든 일도 많이하고 고생을 많이해서 그런지
화가 나거나 무슨일 있을때는 정말 피도 눈물도없을정도로 냉정하게 말합니다.
저 사람이 차에치여죽든 불에타죽든 상관안한다구해요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면 자식이 뒤졌으면 좋겠다구그러구요
구체적으로 잔인한소리를 많이합니다 ㅠ
그런소리를 하면 자기 스트레스가 풀린다고하더라구요
왜냐고하면 자기랑상관없는 사람인데 내가왜 그사람을구해줘야되냐고 
세상은 그런거라고합니다
자기가 필요한사람만 챙기면되는거고 나머지안볼사람은 앞에서만 잘하고 연락안하고 죽든살든 상관안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자기 가족이나 자기 울타리안에 있는사람은 끔찍하게생각합니다..
따뜻하다가도 가끔 화나거나 냉정해질때는 정말 너무 무섭고 소름끼쳐
옆에있기도 무서워질만큼 말을해요
제가 어린건지 ..... 따듯하게 세상을 바라보려고 해도
남친은 세상은 제일 드럽고 치사한것이라고 저한테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느낀점도 많지만 마음한구석에는 이남자랑 살아도될까 이런생각이들어요
살다가 내가 밉거나 싫어지면 정말 뒤도안돌아볼것 같고..
평소엔 정말 착한데... 정말 이기적이고 약게살려고해요
저도 지금 뭐가 맞는건지 너무 힘드네요
이 사람 계속 만나도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