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해서 <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라는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는 중입니다.
오늘 만난 문장을 읽다가 문득 2년 전 일이 떠올랐는데요.
2년 전,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루틴처럼 해오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모닝페이퍼’!
모닝페이퍼라는 다른 게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아침에 일어나 바로 글쓰기를 하는 겁니다.
흰 종이에 정말 떠오르는 것들을 마구마구 적어 내려나가는 것이죠.
어떤 주제를 정하고 쓰는 게 아닌 무의식의 언어들을 마구 써내려가는 겁니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창조를 일깨우기 위함이죠.
잠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됐을 때, 몽롱한 상태에서 그저 떠오르는 것들을 써내는 것.
이 작업을 반복해서 하다 보면 창조력이 일깨워질 수 있다고.
그때 그 책을 읽고 한 삼사 개월 정도 모닝페이퍼를 해봤었는데, 꽤나 도움이 많이 되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모닝페이퍼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를 읽으며 인사이트를 정리하는 글쓰기를 하며 제 안에 있는 무의식을 바깥으로 꺼내어 제 자신과 마주한다는 면에서는 비슷한 작업의 연장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를 마주하는 것. 나의 내면을 직시하는 것.
2025년은 좀 더 제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볼까 합니다.
2024년에 번아웃이 자주 왔었는데... 아마 제 자신을 스스로 돌보지 못하고, 자꾸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기만 해서 그랬던 것 아닐까요.
나를 휘두르려하고, 소모시키려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모두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