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오늘따라 욕하는사람들을 많이 만나더라구요ㅜㅜ 기분풀겸 가볍게 게임하려고 섬멸갔더니 로딩끝나자마자 욕을 한사발 퍼붓고 바로 나간 두 명이 제 멘탈에 마지막 분열창을..꽂았어요..
마지막으로 일반 딱 한판하고 꺼야겠다하고 들어갔는데 아니 우리팀에 기중이형이..? 로딩끝나고나니까 두명이 탈주...? 한명은 난입하자마자 탈주..? 처음에 있던 엘리님도 탈주..?
적팀 시바님한테 마구 썰리고ㅜㅜㅜ 솔직히 이게 뭔가싶고.....그만하고싶고.. 그런데 난입오신분들이 정말 잘해주시더라구요 계속 적 템트리 브리핑해주시고 어떻게할지 오더주시고
그런데 게임이 초반에 워낙 터진 탓에.... 적은 1,2번타워 다 남아있고 저희는 수호타워한개랑 HQ밖에 안남은 상황까지 밀렸어요
적팀분들이 우리 본진 막 부시고 계실때 제가 리스폰이 됐는데 솔직히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고 이걸 나가야되나..하다가 벨져님이 딱 점프기어타고 내려가시길래 따라가서 싸우다가 이어서 내려온 팀원분들이 다 대박을 내서..! 4전광 내고 타워 다부시고 리스폰돼서 막으러 온 적팀잡고 다시 4전광내고 적팀 수호자잡고 수호타워까지 다 부셨어요ㅜㅜㅜㅜ
마지막에 꼬여서 적HQ 1/2정도?남겨두고 우리팀 4전광나고 게임은 졌지만.. 리스폰창에서 다들 고생했다고 아쉽다고 토닥토닥하는데 정말 눈물이 찡하더라구요ㅜㅜㅜ 실수한거 다 생각나면서 너무 죄송하고 제가 조금만더 잘했더라면싶고ㅜㅜ
우리팀원분들이 또....홀든 3형제셨어요 ㅋㅋㅋㅋㅋㅋ 다무님은 진짜 다이무스처럼 묵묵히 잘하시고 벨져님은 꼼꼼하게 오더주시고 상황체크하시고 이글님은 막 적진 휘젓고 다니시면서 킬 마구마구해오시고 이글님이 난입오셔서 '여기 왜이렇게 애들 나가?'하시는데 말투 진짜 이글인줄ㅋㅋㅋㅋㅋ 한분은 웨슬리셨는데 이분도 진짜 잘하셨어요!!
ㄱ리고 상황이 저렇게 밀리면 적팀이 전챗으로 놀리거나 시비거는 경우도 많던데 그런것도 없었어요ㅜㅜ적팀분들도 착해...
제 찢어진 멘탈을 다시 붙여주신 홀든분들과 장군님 언젠간 다시 매칭 돼서 뵐 수 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