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에 내년도 계획들을 적으면서 2025년의 제 모습을 상상해보는 요즘입니다.
<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를 읽으면서 좀 더 그 계획들을 구체화시키고 있는데요.
2024년도는 뭐랄까... 나쁘지 않게 보낸 것 같기는 한데...
막상 되돌아보면, 정말 제가 목표했던 것들이 제 자신이 원하던 것이었나, 하는 의심이 드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무언가 마음이 뛰어서 시작했던 것 같은데, 막상 이루어냈을 때에는 생각보다 그렇게 기쁘지 않고, 오히려 목표했을 때의 동기마저 흐릿해지는 기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인지를 되돌아보면, 공통적으로 진심으로 제 자신이 원해서 했던 도전이었다기보단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것들을 쫓았던 게 이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유튜브로 자기계발 콘텐츠를 주로 소비하는 편입니다.
그것들을 볼 때 동기부여도 되고 어떠한 것들을 도전해볼 수 있게끔 자극이 되거든요.
근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직접적인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정작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니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었을지라도) 그 이상의 충족감을 느끼지 못했던 것은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도는 동기부여를 위한 동기부여가 아닌, 저의 내면을 잘 살피고 제 안에서 저를 움직이고 저를 성장시켜줄 동기부여 포인트들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5년도 힘내 보겠습니다. 다들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