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재판서 "대통령님께 경례!", 법원 첫 퇴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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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서 "대통령님께 경례!" 외친 남성, 법원 첫 퇴정 조치

박근혜 전 대통령(65) 재판에서 "대통령님께 경례!"라고 외친 중년 남성이 재판부의 제지를 받고 퇴정 조치됐다. 지난달부터 열린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방청객이 퇴정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재판 -

(오전 10시쯤 재판 시작 전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와 피고인석에 앉는 중)

한 중년 남성:
"대통령님께 경례!"

김세윤 재판장:
"질서유지에 지장을 준다"
"법정 방청을 허락할 수 없다"
"퇴정하라"

해당 남성:
"대통령님께 인사하는데 무슨 지장을 주냐"
"대한민국 만세! 애국국민 만세! 민족의 혼을 지켜야 합니다!"

방호원들:
"(남성에게) 법정을 나가달라"

해당 남성은 결국 재판을 듣지 못하게 됐다.

김세윤 재판장:
"소란행위를 하면 심리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그런 경우 퇴정당할 수 있다"
"이 사건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건으로 재판장 지시와 통제에 따라 정숙하며 재판을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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